직영할 청소년수련시설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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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영할 청소년수련시설에 거는 기대

영암군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내년부터 군 직접운영체제로 전환된다고 한다.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인권센터에 위탁중인 이들 청소년수련시설의 위탁기한이 오는 12월31일로 다가옴에 따라 군이 내년 1월부터 이들 시설을 직접 운영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운영방안 검토에 착수했다는 것이다. 특히 군이 직영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은 그동안 민간위탁에 따른 지역사회의 낮은 체감도와 운영상의 문제점 등을 보완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청소년들을 위한 훌륭한 시설을 갖춰놓고도 정작 그런 시설이 있는지 의구심이 들게 할 정도로 운영이 활성화되지 못한 상황을 고쳐보자는 뜻인 만큼 환영할 일이다.
군은 이들 청소년수련시설을 직영하는데 있어 봉착하게 될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인력난을 들고 있다. 실제로 군이 마련한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직접운영방안에 따르면 필요한 인력은 공무원 4명과 민간인력 10명 등 모두 14명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 공무원 이외에 민간 인력의 경우 전문분야의 고임금 직종이어서 보수체계가 열악할 수밖에 없는 농촌지역인 영암 근무를 기피할 가능성이 크다고 파악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군은 민간 전문 인력 채용 때 현재 근무자를 우선 채용하는 등의 대책도 세웠다.
청소년수련시설을 직영하느냐 민간위탁 운영하느냐에 대해서는 그동안 군과 의회 등이 적극 나서 벤치마킹을 실시하는 등 꼼꼼한 점검을 한 바 있다. 이번 직영 방침 결정은 이를 토대로 민간위탁보다 장점이 더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엇보다 직영할 경우 인건비를 줄이는 대신 프로그램 운영비를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내야 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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