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F1 그랑프리 시즌 16차전인 코리아 그랑프리가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영암 F1 경주장에서 개최된다.
코리아 그랑프리는 싱가포르, 일본에 이어 세 번째 ‘아시아 레이스’로, 치열해진 월드 챔피언 경쟁으로 인해 벌써부터 전 세계 스포츠팬들의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련기사 5면>
현재 챔피언십 종합 1위는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로 194포인트이지만, 2위 세바스찬 페텔(190포인트)과는 단 4포인트 차여서 이번 코리아 그랑프리 결과에 따라 자리가 뒤바뀔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 3위 키미 라이코넨(157포인트), 4위 루이스 해밀튼(152포인트)도 남은 5대회에서 반전을 노릴 수 있어 코리아 그랑프리는 그 어느 대회보다도 도전적인 레이스 운영이 예상된다.
이번 코리아 그랑프리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역시 알론소와 페텔로 압축되고 있다. 알론소는 2010년 첫 번째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반면에 지난해 코리아 그랑프리에서는 페텔이 알론소를 압도하는 레이스를 펼치며 우승을 차지해 월드 챔피언 등극을 자축했다. 또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황제’ 미하엘 슈마허은 이번 코리아 그랑프리가 은퇴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많은 팬들의 성원이 예상된다.
코리아 그랑프리 결승전이 열리는 10월14일 ‘강남스타일’로 세계 음악시장을 휩쓸고 있는 가수 ‘싸이’의 특별축하공연이 펼쳐지는 등 대회기간 케이팝(K-POP) 등 다양한 문화공연 행사도 개최된다.
F1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싸이는 14일 결선 직후인 오후 6시 F1 경주장 내 상설공연장에서 특별축하공연을 연다. 대회 전일권(12∼14일)이나 일요일권(14일)을 소지한 관람객은 이 축하공연을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연습경기가 열리는 12일 오후 4시 30분부터는 상설공연장에서는 송대관, 달샤벳, 코요테, 소찬휘 등 실력파 케이팝 가수 10팀이 참가하는 ‘나눔 뮤직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또13일 예선이 끝난 이후 오후 4시30분에는 상설공연장에서 ‘케이팝 콘서트’가 열린다. 이 콘서트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소녀시대(태티서), 동방신기, 시크릿 등 아이돌 10개 팀이 특별공연에 나서 F1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F1대회조직위원회는 올해 F1대회를 ‘관람객 불만제로’ 원년의 해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지난해 대회 때 제기됐던 관람객 불편사항을 모니터링 해 한층 더 개선된 교통대책을 추진키로 해 주목된다.
한편 코리아 그랑프리 결승전은 MBC와 SBS-ESPN를 통해 10월14일 오후3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또 주관방송사인 MBC는 12일 오후 2시10분 연습경기, 13일 오후 1시55분 예선경기를 생방송한다.
내년한국대회 10월4일 예정
국제자동차연맹(FIA)은 지난 9월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월드 모터스포츠 평의회를 열고 다음 시즌 F1 그랑프리 일정을 정했다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2013시즌 개막전은 3월17일 호주 대회로 열리고 11월 브라질 대회까지 모두 20라운드로 진행되는데 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4일부터 사흘간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일본 대회에 이어 한국 대회가 열리지만 2013년에는 코리아 그랑프리 다음 주에 일본 대회가 이어진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