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면 활성산 옛 서광목장에 건설될 영암풍력발전소와 관련해 지역경제 파급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일고 있다는 본보의 지적<2012년10월12일자 1면 보도>에 대해 투자사인 대명GEC(주)는 “자체협의가 끝나는 대로 지역 업체 참여방안을 포함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대명GEC(주) 신재생에너지사업본부 손상식 이사는 10월1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영암풍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현재 대불산단에 입주해 있는 관련업체와 협의를 하고 있으며, 영암군과도 긴밀한 대화를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손 이사는 특히 “영암풍력발전은 영암에서 수십년간 영업하게 될 지역기업이 되는 만큼 어떤 식으로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본보의 지적과 관련해 군 지역경제과 김영일 과장은 “고도 기술 분야의 경우 예외로 해야겠지만 토목, 건축, 전기 등의 분야는 당연히 지역 업체들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대명GEC(주) 서기섭 대표 등 회사 경영진에게도 이런 영암군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으며 반드시 지역 업체들이 참여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영암풍력발전단지조성공사는 금정면 연소리 산 340번지 일대 30만2천323㎡에 오는 2013년 말까지 2MW급 풍력발전기 20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매년 2만세대가 사용 가능한 9만M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최대 투자자가 대명GEC(주)인 영암풍력발전은 최근 덕진변전소에서 송전선로와 관련된 현장설명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으나 착공식 또는 기공식 일정과 공식행사 개최여부 등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손 이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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