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립 河미술관 미술메세나 교육장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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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립 河미술관 미술메세나 교육장 각광

개관 이후 초·중·고·대학생 단체관람객 이어져

하정웅 선생 중앙대 미술학부 400여명에 특별강연
영암출신의 재일교포이자 영암군 홍보대사인 동강 하정웅 선생이 평생 수집한 미술품 기증을 계기로 지난 9월3일 개관한 영암군립 하(河)미술관이 미술 메세나 교육현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소장된 미술작품들이 전국 어느 미술관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데다 하정웅 선생의 고향에 세워진 미술관으로 그의 메세나 정신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어서 미술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군립 河미술관에 따르면 지난 9월3일 개관과 함께 시작된 개관 기념 ‘그리운 고향전’(2013년2월28일까지)에는 영암지역 문화예술인은 물론 토탈미술관장 등 전국의 미술관장을 비롯한 미술작가, 큐레이터들이 비엔날레와 연계해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또 미술수업과 관련한 초·중·고·대학생 등 단체관람객이 끊임없이 찾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술관이 자리한 구림마을 인근 왕인박사유적지에서 열리고 있는 왕인국화축제와 제2회 대한민국 한옥박람회 등과 연계해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이 찾고 있다.
또 목포 공생원 윤학자 여사 탄생기념행사에 참가한 일본 관광객들도 河미술관을 찾는 등 영암지역의 한일문화교류의 장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감은 물론 미술학습의 현장 명소가 되고 있다.
11월1일에는 중앙대학교 미술학부 전교생 366명이 河미술관 전시관람에 나섰으며, 이날 오후 6시부터는 군 청소년수련관 강연장에서 하정웅 선생이 직접 나서 ‘컬렉터 하정웅, 나를 말한다’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하정웅 선생은 컬렉터로서 살며 미술에 대한 사랑과 염원을 이야기하며 함께 교감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군 문화관광실 양회성 河미술관 담당은 “미술관을 찾은 대다수 관람객들은 18세기 초 호남기행문 ‘남유록’에서 담헌 이하곤이 표현한 월출산과 구림마을이 미술관 환경과 잘 어우러진 모습에 놀라는 모습”이라면서 “특히 지역민들은 영암에 이렇게 멋진 곳이 있어 자랑스럽다는 자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임 담당은 “河미술관은 동강 하정웅 홍보대사의 미술문화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작지만 알찬 미술관이라는 보편적인 평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영암의 새로운 문화 창출공간으로 그 자체가 문화상품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河미술관 작품 기증자인 동강 하정웅 홍보대사는 지난 10월17일에 우리나라 문화예술 진흥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하는 영예를 안았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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