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위기의식에서 대불산단 경영자協이 제시한 건의는 세 가지다. ▲대한조선(주)에서 건조하는 선박에 필요한 블록과 의장 중 기자재를 대불산단 입주기업체에 발주해주고, ▲대우조선해양(주)의 구매본부에서 통합구매형태로 구매한다면 대우조선해양(주)이 위치한 경남지역 업체들이 유리한 입장이 되고 대불산단 입주기업체는 소외감을 받게 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지역 생산업체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대한조선(주)의 구매업무를 강화해 홀대받지 않도록 해달라는 호소다. 또 ▲지역에서 생산되지 않는 특수기자재와 대기업체간 직구매시 지역 대리점과 물류센터를 통해 매입하면 물류창고, 영업소 개설 등 외연확대와 고용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었다. 말이 건의문이지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들에게 대불산단 입주업체들과 상생하자는 간절한 호소문이다.
대기업의 힘만으로 이 나라 경제가 성장해온 것이 아니듯 상생협력이야말로 지금의 난국을 타개할 지름길이다. 전남도와 정부 등 관계당국도 호소문에 귀 기울여야 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