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인두 공예작품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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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인두 공예작품 감상하세요

영암왕인전통종이공예관 낙화(烙畵) 30여점 전시

영암왕인전통종이공예관(관장 오석심)은 오는 12월4일부터 2개월간 남도의 한지공예작가들이 함께하는 낙화공예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 종이공예를 이끌어 가고 있는 작가들이 참여하는 전시회로 왕인전통종이공예관장인 오석심씨를 비롯해 김미선, 김현숙, 신문선 등 4명의 작가들이 ‘불꽃 한아름 가슴에 새기고’란 주제로 낙화 3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회 작품은 기존 한지와는 다른 종이, 나무, 가죽, 비단 등에 인두로 지져서 그린 낙화로, 인두그림이라고도 하며 꽃과 새 등을 그린 화조도가 주를 이루고 가늘고 굵음, 짙고 옅음으로 표현된 작품이다.
낙화는 조선후기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성행했던 낙죽공예가의 기본정신을 계승한 작품으로, 인두의 온도에 따라 빠르게 느리게 손끝으로 다루는 섬세한 작업이다. 인두 끝에 뜨거운 기운을 모아 탄생시킨 값진 작품으로 현대공예에서는 통상적으로 흔히 대하기 어렵다.
오석심 관장은 “이번에 참가한 작가들은 전통의 끈을 놓지 않고 어려운 인
두작업을 개선해 작품을 만든 만큼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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