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이낙연 공동선대위원장과 우윤근 전남도당 위원장이 지난 지난 11월30일 장흥·강진·영암지역 지원유세에 나선데 이어 지난 12월3일에는 주승용 국토해양위원장(여수 을)과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이 장흥·강진·영암지역을 찾아 지원유세를 벌이는 등 대선 지원유세가 본격화하고 있다.
또 지난 4월 총선 당시 무소속 후보를 지지해 징계대상으로 오르기도 했던 영암군의회 김연일 의장과 유호진 부의장, 김점중, 박영배, 김영봉 의원 등 대선후보 특보 5명도 12월5일 오후 영암지구당을 찾아 지원유세에 가세하기로 해 주목을 끌었다.
3일 오전9시 신북면 5일시장을 시작으로 강진 버스터미널 앞, 장흥읍사무소 앞에서 차례로 진행된 유세에서 황주홍 의원은 “민주당은 민주주의, 자유와 정의의 역사를 지켜온 정당이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으로 정권 교체하는 것은 역사의 순리”라고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서민과 중산층, 농민과 어민을 위한 진정한 세력, 정당으로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서는 장흥·강진·영암지역이, 더 나아가 호남이 중심이 되어 결속해가자”고 당부했다.
주승용 국토위원장은 “장흥 강진 영암을 위해 누가 대통령이 되어야 할지 판단해주시기 바란다”며 “새누리당을 호남에서 심판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느냐”며 유권자들에게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또 김승남 의원은 “우리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항상 호남이 앞장서 위기에서 나라를 구했다”며 “오는 12월 19일 투표에 적극 동참해 문재인 후보아 민주당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이날 주승용 위원장은 유세 중 “황주홍 의원과는 고등학교 동창”이라며 친분을 강조하고, “황주홍 의원은 초선이지만, 농민과 어민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으며, 용기와 소신을 갖고 민주당에 쓴소리 할 수 있는 친구 황주홍이 자랑스럽다”고 황 의원을 칭찬하기도 했다. 김승남 의원도 “300명 국회의원 중 가장 용기있고 바른 말을 잘하는 국회의원”이라고 황주홍 의원을 칭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김연일 의장 등의 영암지구당 방문은 지난 4월 총선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사전에 황주홍 의원에게도 이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져 대선 지원유세를 계기로 그동안 소원(疏遠)했던 관계가 해소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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