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최하위 각고의 개선노력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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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도 최하위 각고의 개선노력 있어야

영암군의 청렴도가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청렴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국민권익위원회의 ‘2012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발표’결과 영암군은 소속직원이 평가한 내부청렴도에서는 2등급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나 외부청렴도에서 5등급으로 나타나는 등 종합청렴도에서 최하위권 평가를 받은 것이다. 공직사회가 대민 봉사를 주된 업무로 하는 곳임을 감안하면 이번 평가결과는 영암군민들에겐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청렴도 전국 최하위권을 하루빨리 탈출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권익위는 청렴도 평가가 올해로 10년이 지남에 따라 측정모형을 전면개편 했다 한다. 평가자를 기존 공공기관 민원인과 소속직원 뿐만 아니라 해당기관 관련 학회, 출입기자, 국회 보좌관, 산하기관, 직능단체 관계자 등의 정책고객(1만5천491명)까지 확대했다. 그 결과 영암군은 소속직원이 평가한 내부청렴도는 8.00점으로 나타나 전체기관 평균인 7.85점보다 높은 2등급 평가를 받았다. 반면 민원인이 평가한 외부청렴도는 6.94점으로 전체기관 평균인 8.10점 보다 훨씬 낮았고 5등급으로 최하위였다. 또 종합청렴도에 있어서도 6.95점으로 전체기관 평균 종합청렴도인 7.86점에 크게 못 미쳤음은 물론 5등급으로 역시 최하위였다. 군민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든 것은 영암군의 청렴도가 전남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전남도내에서는 화순군의 외부청렴도가 6.75점으로 가장 낮았고, 영암군과 장흥군(6.99점)이 그 뒤를 이었다. 종합청렴도 역시 전남도내에서 화순군이 6.57점으로 최하위였고 영암군이 그 뒤를 이었다. 이래서는 복지분야, 세정분야 등에서 탁월한 업무성과를 내보아야 별 생색이 날 리 없다. 각종 부정부패행위를 근절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함은 물론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우대받는 근무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클린 행정’을 위한 각고의 개선노력은 바로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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