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테마파크 사업 재편 불가피 관광인프라 구축 차원 민자 유치 전개
월출산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사업 상부정거장 변경 기본계획 마무리 자연공원법 추진 검토
삼호 전천후 게이트볼장 건립 사업국민체육공단 기금 확보가 관건, 미확보 땐 지연 불가피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 사업두리유통영농조합법인 집단민원 발생, 추진 여부 불투명
대봉감 고부가가치화 육성사업 내년부터 2014년까지 24억원 투입 브랜드 개발 등 추진
성양제 농어촌테마공원 조성사업 사업성 검토 부족 지적 보완 후 2014년 신규 대상지 신청
‘달뜨는 집’ 건립사업 총 11호 건립목표…삼호와 서호 등 7,8호 내년 4,5월 준공
■ 바둑테마파크조성사업
영암읍 개신리 261-1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600억원(국비 170억원, 군비 230억원, 민자 200억원)을 투입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 동안 명예의 전당, 참선관, 연수관, 테마센터, 바둑텔, 예술인촌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2011년까지 확보된 사업비는 43억4천800만원(국비 7억원, 군비 36억4천800만원)으로, 이 가운데 41억9천만원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 등으로 집행됐다. 2012년 확보된 예산은 119억원이다.
그동안 추진실적을 보면 2009년12월 바둑테마파크 관광지 지정승인을 받았고, 2011년12월14일 바둑테마파크 관광지 지정변경 및 조성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 등 관련기관과의 협의에 나서 에너지사용계획,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성검토 등의 협의를 끝냈다. 군은 지난 11월29일 조성계획 신청에 따른 보완사항을 전남도에 제출했고, 지난 12월6일에는 전남도가 사업 타당성검토 회의를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바둑을 테마로 한 사업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보완을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군은 이달 중 관광지 조성계획 승인 및 고시를 거쳐 내년에는 총 187필지 50만3천13㎡(42필지 6만1천165㎡는 매입완료)에 대한 연차적 토지매입계획 수립과 함께 지방재정 중앙투융자심사를 의뢰하고 2014년 광특회계 시도 자율편성분 예산 신청과 전남지방건설심의 등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전남도가 도비 추가지원 불가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초기투자비용이 과다하게 소요되는데 비해 바둑 인구가 감소(2004년 900만명→2008년 766만명)추세에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군은 도비 대신 군비를 추가 확보해야 하나 열악한 재정여건 때문에 단계별 사업추진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계획된 각종 시설에 대한 기능을 면밀하게 분석해 중복시설을 재조정하고, 단순 바둑 관련 시설이 아닌 월출산 국립공원과 연계된 숙박시설 등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민자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 월출산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사업
기(氣) 체육공원에서 산성대 주변까지 1.99km에 군비 200억원을 투입해 케이블카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1996년1월 군민 의견조사결과 78.1%가 찬성함에 따라 추진되면서 군민숙원사업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지난 6월 말 제97차 국립공원위원회 시범사업 선정심사에서 ‘시범사업 불필요’ 결정이 내려지면서 일단 무산됐다.
이에 대해 군은 상부정거장의 위치를 영암평야, 천황봉, 구정봉 등을 조망할 수 있도록 변경하고, 시범사업 선정 재심의 등을 환경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11월16일 상부정거장 예정지 3개소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했으며, 11월22일에는 기술적 검토까지 거쳐 총연장 2.14km, 사업비 215억원, 탑승객 48만명 규모 등의 기본계획을 마무리했다.
군은 앞으로 이달 중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자료설명을 통해 월출산 국립공원 보전 및 관리계획에 반영해주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중앙정부 환경정책변화에 따른 시범사업 포함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시범사업이 어려울 경우 2015년 이후 자연공원법에 의한 삭도설치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 삼호 전천후 게이트볼장 건립사업
삼호읍 용앙리 259 일대 1천500㎡에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천후 게이트볼장 2면과 관리사 1동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0년9월 삼호읍 문화시설지구 내 기본계획이 수립되었고, 올 들어 지난 2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2012년도 기금보조(3억5천만원)을 건의했으나 반영되지 않았고 올 예산에도 사업비가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군은 이달 중 삼호읍 문화시설지구 내에 부지를 선정한 뒤 내년도 본예산에 실시설계용역비 2천만원을 군비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1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2013년도 기금보조사업 지원을 건의해 삼호읍 종합정비사업과 연계, 내년 4월부터 7월까지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따라서 관건은 내년 1월 기금(3억5천여만원)을 확보하는지의 여부로, 미 확보시 군은 이를 전액 군비로 확보해야 해 사업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사업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신북면에 2곳(푸름채원예영농조합, 신북시설채소영농조합), 시종면(두리유통영농조합)에 1곳 등 3곳에 사업비 106억원(국비 36억6천만원, 도비 9억5천300만원, 군비 22억2천700만원, 자부담 37억6천만원)을 투입해 농산물 산지 선별 포장장, 저온저장고, 물류장비 등을 갖추는 사업이다.
푸름채원예영농조합과 신북시설채소영농조합은 기초토목공사에 들어가거나 토목공사가 끝나고 건축공사가 진행 중에 있는 등 각각 47%와 60%의 예산집행율을 보이며 정상 추진되고 있으나 두리유통영농조합은 농림수산식품부 및 사업대상자와 추진여부를 협의 중에 있는 등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군은 두리유통영농조합법인의 경우 집단민원발생으로 사업개시통보가 지연되고 있어 추진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보고 농림부 및 사업대상자와의 협의결과에 따라 사업추진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 대봉감 고부가가치화 육성사업
금정면 용흥리 1188-1번지 등에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개년 동안 총사업비 30억원(국비 15억원, 도비 1억8천만원, 군비 7억2천만원, 기타 6억원)을 투입, 금정면의 특산물인 대봉감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생산기반시설 확충, 홍보마케팅, 역량강화 등에 나서는 사업이다.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군은 올해 사업비 6억원(광특 3억원, 도비 2천600만원, 군비 1억4천400만원, 자부담 1억2천만원)을 투입해 혁신역량강화사업과 고부가가치화사업, 브랜드(디자인)개발, 생산기반고도화사업 등에 나섰다. 특히 홍시·퓨레 가공시설 등 자본적 보조사업 대상자인 온초록(주)이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군은 이달 중 이 포기분에 대한 자본적 보조사업 대상자를 심사를 거쳐 선정하고 농림수산식품부 승인을 맡는다는 계획이다.
군은 또 내년부터 2014년까지는 사업비 24억원을 투입해 사업추진단 및 대봉감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의 혁신역량강화사업과 고부가가치화사업, 브랜드 개발, 생산기반고도화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 성양제 농어촌테마공원 조성사업
군서면 성양리 성양제 일원에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총사업비 100억원(국비 50억원, 지방비 50억원)을 투입해 기반시설과 수변생태공원, 수상레저시설, 4계절 캠핑장 등을 시설하는 사업이다. 판매시설이나 음식휴게시설, 펜션 등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지난해 예산에 타당성조사 용역비 5천만원이 계상, 지난 8월24일 타당성 검토용역이 끝났다.
군은 당초 농어촌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삼호읍 윗방죽과 서창저수지 등 2곳에 대해 실시했으나 평가기준에 미달, 타당성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판명됐다. 이에 따라 군은 한국농어촌공사 영암지사와 합동으로 성양저수지에 대한 사업대상지 타당성 검토에 나선 결과 자연경관 및 수경관의 측면에서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올 2회 추경에 예산을 확보해 기본계획수립용역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군은 성양저수지가 농어촌테마공원조성사업에 따른 사업성 검토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달 중 사업성 검토결과를 토대로 기본계획수립용역을 시행하고, 이를 토대로 오는 2014년 신규 사업 대상지 신청 등의 절차를 밟는다는 방침이다.
■ ‘달뜨는 집’ 건립사업
민선4기부터 역점시책으로 추진해온 ‘달뜨는 집’ 건립사업은 지자체가 추진하는 저소득계층 공동임대주택사업으로는 전국적인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주택 개·보수는 물론 당장 새집을 마련할 능력이 없는 저소득층을 위해 무료로 임대해 생활할 수 있도록 보금자리를 제공해 주는 사업이다. 2006년 군서면에 ‘Happy 달뜨는 집’ 1호를 시작으로 최근 시종면에 6호까지 건립, 홀로 사는 노인,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등 총 26세대가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생활하고 있다.
군의 목표는 11개 읍면에 각각 1호씩 11호를 건립하는 것으로, 올해는 3억4천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삼호읍 용앙리에 7호(사업비 1억6천600만원), 서호면 엄길리에 8호(사업비 1억7천700만원)를 건립하고 있다.
삼호읍의 달뜨는 집 7호는 현재 기초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내년 4월 준공될 예정이며, 서호면의 달뜨는 집 8호는 내년 5월 준공예정으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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