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공직자들 청렴결의 꼭 실천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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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공직자들 청렴결의 꼭 실천하길

군 공직자들이 지난 12월14일 청렴실천결의대회를 가졌다. 강한 청렴의지를 전 직원들이 공감하고 실천함으로써, ‘부패 제로 청렴 영암’을 실현하고 청렴에 대한 마인드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이번 결의대회에서는 특히 전문 연극교육기관인 세종산업교육원 공연단을 초청해 청렴연극 ‘배트맨의 하루’를 공연했다. 문화와 예술을 접목한 연극 공연을 통해 감성으로 다가가 청렴의 의미와 메시지 전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번 청렴결의대회와 함께 군은 앞으로 더욱 투명한 공직풍토 조성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부패를 척결하고 공직기강을 바로 잡기 위한 관련 규정을 정비하기로 했다. 또 이를 엄격히 적용하는 등 적극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공무원 부조리 신고망을 보다 더 내실 있게 운영하고 인허가 부서와 공사 용역관리 감독 및 보조금 지원 등 민원처리부서에 대해서는 업무연찬과 친절교육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군민과 소통하는 군정을 실현하고 부조리 없는 청렴한 공직풍토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군 공직자들이 청렴결의대회를 열고 관련 규정을 정비해 엄히 적용하기로 한 것은 다름 아닌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2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영암군의 종합청렴도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내부청렴도는 전국 평균보다도 매우 높게 나타난 반면 외부청렴도는 반대로 매우 낮아 종합적으로 최하위로 평가된 것이다. 이 때문에 군은 평가방법의 개선을 주장하고 있으나 꼭 그럴 일만은 아닌 것 같다. 공직자들이 생각하는 청렴도가 아무리 높아도 외부에서 군민들과 민원인들이 그렇지 않다고 볼 수 있고, 이는 다른 곳이 아닌 공직자 스스로가 해결해야할 문제인 때문이다. 따라서 공직자들은 내부의 높은 청렴도가 외부적으로 군민들과 민원인들의 피부에 와 닿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마 이번에 청렴실천결의대회를 연 목적도 이런 차원이리라 믿는다. 부디 이번 결의대회에서 선서한 청렴의지가 꼭 실천되어 2013년도 평가에서는 전국 최우수 청렴 군이 되길 바란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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