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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사는 구랍 31일 사원과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사장 취임식을 가졌다.
조희채 신임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수성사는 어느 지역에서도 그 유래를 찾기 어려운 지역공동체이자 큰 조직”이라면서 “인·의·예·지·신의 5常을 구현해온 수성사의 명성에 누가되지 않도록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사는 영암 관아에 근무하던 아전들 중 퇴임한 이들의 여가활용을 위해 조선 효종 때 설립, 474년의 역사를 가진 기로당(耆老堂)이다. 특히 해병대사령관을 역임한 강기천 장군, 고 김준보 전남대 총장, 조희채 전 고검장 등 많은 인물들이 사원으로 있었던 유서깊은 기로당이기도 하다. 이곳 경내에는 군비 지원을 받아 2011년8월 단군전을 준공했으며, 2012년4월12일에는 준공식과 함께 단군제 예례(豫禮)를 지낸 바 있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