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전남사회조사결과
전남지역 주민들의 월평균 생활비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교육비로, 평균 60만3천원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남도민의 삶의 만족지수는 7.0점으로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전남도내 다문화가구는 9천366가구로 총가구대비 1.4%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문화가구원수는 3만811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영암군의 다문화가구가 전남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전남도가 지난해 9월 실시해 최근 발표한 제2회 전남사회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는 도내 5천가구, 9천436명을(신뢰도 95% 오차한계 ±1.8%) 대상으로 가구·가족, 소득·소비, 사회공동참여 등 12개 분야 53개 항목에 대해 136명의 조사원을 채용해 12일간 실시됐다.
조사결과 전남도민들의 월평균 총가구소득은 100∼199만원이 22.8%로 가장 많았고 200∼299만원이 18.1%를 차지했다. 가구소비금액은 100∼199만원이 29.3%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항목은 교육비(60만3천원), 주거비용(24만9천원), 교통비(22만원), 공과금(16만1천원), 통신비(13만6천원)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 시단위 지역은 교육비, 통신비, 교통비 등의 순이었고, 군단위 지역은 주거비용, 공과금 등의 순으로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도민들은 사회폭력 가운데 성폭력(65.8%)을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학교폭력(15.4%), 가정폭력(6.9%), 노인학대(6.0%) 순으로 꼽았다.
보육문제 가운데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보육비 지원 확대(35.2%), 보육 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25.8%), 보육시설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14.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군 지역은 보육비 지원확대, 보육서비스의 질적 수준향상에, 시 지역은 보육시설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육아휴직 제도 등의 정착에 높게 관심을 보였다.
스트레스 정도와 관련해서 전남도민들은 직장생활에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으며(73.2%) 다음으로는 학교생활(62.2%), 가정생활(46.7%) 등의 순이었다. 동부권 도민이 다른 권역 도민보다 스트레스 정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민들 가운데 지난 1년 동안 자살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8.4%였다. 그 이유는 경제적인 어려움(30.3%), 외로움 또는 고독(18.2%) 등의 순이었다.
전남도민들의 삶의 만족지수(10점 만점)는 7.0점으로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서남권(7.1점), 동부권(7.0점), 중남부권(7.0점), 광주근교권(6.9점) 등의 순이었다. 소득이 높을수록 만족지수는 높게 나타났다.
전남도내 다문화가구는 9천366가구로 총가구대비 1.4%에 달했으며, 다문화가구원수는 남자 1만6천391명, 여자 1만1천420명 등 모두 3만811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영암군의 다문화가구가 1천326가구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다문화가구원수는 남자 2천202명, 여자 894명 등 모두 3천96명이었다. 영암군에 이어 목포 1천19가구, 여수 899가구, 순천799가구, 광영 629가구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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