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산업화 농업 활로 찾는 계기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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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산업화 농업 활로 찾는 계기되길

군이 올해 농식품산업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갈수록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고 피폐해져만 가고 있는 농업과 농촌의 현실을 개선하고 영암 농업의 활로를 찾기 위해서라고 한다. 농민들이 농산물을 생산만하는 농업이 설자리가 없어진지는 이미 오래다. 유통 뿐 아니라 가공에 이르기까지도 농업인들이 직접 나서야만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고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군의 농식품산업화 전략은 바로 이런 점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군이 추진할 농식품산업화 전략은 3개 사업이라고 한다. ▲친환경 식품산업 인프라 구축사업과 ▲강소식품 기업경쟁력 강화사업, ▲마을단위 반찬사업 등이다. 모두가 가격변동이 심한 농산물에 대해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마련하고, 최근 ‘웰빙열풍’에서 보듯이 안전한 농식품 트렌드에 부응하는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이라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이 중 친환경 식품산업 인프라 구축사업은 친환경 인증 농산물을 원료로 식품을 제조 또는 가공하는 영농법인에 사업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표준화되고 규격화된 위생적인 제품생산을 위한 식품제조 및 저장시설과 기자재를 지원해 현대식 생산기반을 구축하게 하겠다는 취지다. 강소식품 기업경쟁력 강화사업도 매출신장 등으로 시설 및 설비 등의 신규 투자가 시급한 연매출 3억원 미만의 소규모 식품업체에 사업비를 지원해 경쟁력을 높여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마을단위 반찬사업은 마을단위 부녀회, 작목반 등에 작업장, 저온저장고, 세척기, 위생처리시설 등 반찬제조 및 유통에 필요한 시설 및 기자재 구입비를 지원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반찬업체를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군의 농식품산업화 전략은 무엇보다 영암 농·특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올해 3개 사업에 모두 8억원을 투입하는 정도이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사업비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부디 농식품산업화 전략이 영암지역 농업발전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고대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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