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이자 건국의 원훈(元勳)인 낭산 김준연 선생은 영암읍 교동리에서 태어나 일제 치하에서는 항일운동을, 정부수립 이후에는 대한민국 제헌국회의원으로 활동하는 등 독립운동과 건국의 선구자로 1963년 건국훈장을 수여받았다.
낭산 선생의 생가 터인 영암읍 교동리 94번지 일원 1만7천481㎡의 부지에 총사업비 40억원이 투입, 건립된 기념관은 안채와 사랑채 등 생가 2동과, 전시관, 사당, 삼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009년12월 국가보훈처의 국비지원을 받아 사업에 착수해 지난 2011년11월 준공했다.
기념관 내에는 영암지역 각 문중들로부터 헌수 받은 조경 수목으로 꾸며진 ‘문중헌수공원’이 조성되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을 받고 있으며, 관내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역사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현충시설’이란 국가보훈처에서 국가유공자 또는 이들의 공훈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건축물, 조형물, 사적지 또는 국가유공자의 공헌이나 희생이 있었던 일정한 구역 등을 말한다. 현충시설로 지정되면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시설보수비 등 국비를 보조받을 수 있다.
전갑홍 영암문화재단 사무국장은 “낭산 김준연 선생의 기념관이 국가보훈처에 의해 현충시설로 지정돼 우리고장 출신 역사인물의 나라사랑 정신을 대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이자 영암군민으로서 자긍심을 일깨워 주는 뜻 깊은 의미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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