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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궁열 회장을 비롯한 14명의 부녀회원들은 특히 이번 한지공예체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주변마을로도 확산시킬 계획이며, 마을의 삭막한 분위기를 일소하기 위해 벽 곳곳에 벽화를 그린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는 등 활기 넘치는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매월 1일 모임을 갖고 있는 부녀회는 밤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한지공예체험에 나섰다. 첫날은 한지를 이용해 쌀 항아리를 만들었고, 둘째 날은 역시 한지를 이용해 찻상을 만들었다.
김궁열 회장은 “농한기를 맞아 소일거리가 딱히 없는 마을 어르신들의 무료함을 달래고 한지공예를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생각해냈다”면서 “호응이 좋아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우리 마을 뿐 아니라 주변 마을을 비롯한 영암 전체에 알려져 어르신들의 여가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이후 계획으로 폐식용유를 이용한 비누 만들기 체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준비해 이를 통해 만들어낸 작품들을 모아 전시회를 갖고 싶다”면서 “마을의 입구에서부터 시작되는 삭막한 분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미술전공자들을 섭외해 마을 벽 곳곳에 벽화를 그려 활기가 넘치는 마을로 만들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운마을 부녀회는 낮에는 마을 어르신들에게 중식을 제공하는 등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