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황주홍 국회의원이 장흥·강진·영암군내 32개 읍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매주 개최하고 있는 ‘2013년 지역간담회’가 지난 2월16일 오전 삼호읍노인복지회관에서 삼호읍 사회단체장 및 주민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이날 삼호읍 간담회에서 황 의원은 대불산단 경영자협의회(회장 고창회) 관계자들과 면담도 갖고 조선업계의 불황해소와 경영애로 타개를 위한 상설협의체 구성을 약속했다.
또 삼호고 장학재단 추진위 등 지역교육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표명하면서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김철호 군의원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황 의원은 2013년에 달성해야 할 목표로 대한민국의 정치·여의도를 바꾸는 ‘특권과의 전쟁’, 민주당에 대한 국민적 사랑과 지지를 회복하기 위한 ‘당내 패권과의 싸움’, 낙후된 영암, 장흥, 강진 등 3개 군의 발전 등 3가지를 제시했다.
황 의원은 또 “헌법기관의 벼슬아치가 아니라 서비스기관의 공익요원이라는 마음자세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참석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황 의원은 특히 “삼호읍이 지속적인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품위 있는 주거단지 조성, 상가 활성화를 위한 자구적 노력, 조선업계의 불황타개 등 ‘종합 행정적 해법’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삼호읍민들이 민간운동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삼호고 장학재단’ 추진위와 교육문제 등에 많은 관심을 피력하면서 지역주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
황 의원은 이어 대불산단을 찾아 경영자협의회 고창회 회장 등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세계경제 침체와 조선업계의 불황이 심화되면서 입주업체가 겪고 있는 경영상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박근혜 정부에 대불산단 문제를 호남의 핵심과제로 인식하고 해결에 나설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약속하고, 위기상황 타개를 위한 관계기관들간 상설협의체의 조속한 구성을 약속하기도 했다.
황 의원은 아울러 삼호읍과 영암군의 발전이 대불산단 입주업체들의 경쟁력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장학재단 참여와 지역주민들과의 상생방안 구축 등을 제시했다.
현대삼호사원아파트를 방문한 자리에서 황 의원은 주민대표들로부터 과속카메라와 방음벽 설치 문제 등 지역숙원사업을 건의받고 “과속카메라 문제는 전남경찰청과의 협의를 통해 7∼9월 사이에 설치약속을 받아냈다”면서 “많은 주민들이 삼호읍을 찾아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 개선과 교육문제 해결 등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진보정의당 이보라미 의원도 참석해 눈길을 끌어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