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청사 리모델링 공사가 오는 4월부터 4개월 일정으로 시행된다.
이에 따라 의회와 종합민원실, 별관동을 제외한 본관동 9개 실과가 실내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돼 공무원과 민원인들이 당분간 불편을 감수해야할 전망이다.
군은 총사업비 19억7천700만원을 투입, 본관동에 대한 건축공사와 전기 통신 시설 소방공사 등을 실시한다.
사업비 가운데 8억600만원은 청사 리모델링 사업에 따른 특별교부세 6억8천600만원과 지역에너지 절약사업에 따른 LED조명교체 1억2천만원 등이다. 나머지는 군비 부담이다. 왕인축제가 끝나는 오는 4월 초 시작될 리모델링 공사는 석면 및 텍스철거, 경량철골 천정틀 교체, 화장실 설비 및 배관, 복도 및 계단식 바닥교체, LED조명과 전열 동력배선, LAN 및 광케이블 교체, 무인감지기 센서교체, 냉난방기 설치 등이다.
군 청사가 낡고 비좁은 실정임에도 신축하지않고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하게 된 것은 지난 2012년7월 한국구조물안전원에 의뢰한 구조안전진단용역결과 C등급으로 전체적인 건축물의 안전에 지장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군은 청사 리모델링 공사에 따라 본관동에 입주해 있는 9개 실과(군수실, 부군수실, 재무과, 기획감사실, 문화관광실, 총무과, 자치발전과, 건설방재과, 산림축산과, 친환경농업과, 지역경제과)의 임시사무실을 실내체육관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 청사 리모델링 사업은 낡고 위험한 천정 등을 보수하고, 에너지 절약을 위한 LED조명 교체 등을 하게 돼 공무원들에게 보다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군민편의증진에 더욱 매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공사기간이 다소 걸리기 때문에 임시사무실 설치에 따른 군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