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영암지역 무화과, 감, 배 등 과수작목에 동해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이에 따라 과수 전정시기를 3월 하순까지 늦추고 질소질 비료 시비량을 30% 줄이는 등 피해 예방 대책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군 농업기술센터가 분석한 올 겨울 기상현황에 따르면 월별 최저기온은 지난 12월27일 영하 11.7도까지 떨어진데 이어, 1월11일에는 영하 12.2도까지 떨어졌으며, 지난 2월에는 영하 9도(9일)까지 떨어지는 등 사상 유례 없는 강추위가 지속됐다.
특히 영암지역에서는 동해를 유발할 수 있는 ‘영하 5도 이하의 날씨가 5일 이상 지속’되는 ‘특이기상’이 지난 12월23∼31일, 1월1일∼11일, 2월7일∼13일, 2월20일∼25일까지 등 무려 4차례나 되풀이되면서 과수 동해 피해 발생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는 것이 군 농업기술센터의 예측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무화과의 경우 4월 하순, 감나무의 경우 4월 중순, 배나무는 4월 초순께 꽃눈이 나오는 것을 보아야 정확한 동해 피해발생 여부는 물론 피해규모를 최종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면서 “다만 올 겨울 기상여건으로 보아 강추위가 기승을 부렸다는 점에서 일부 과수작물에 심각한 동해 피해가 발생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 여름 태풍으로 80%에 달하는 낙엽율을 기록하는 등 피해를 입은 점까지 감안할 때 통상 12월에서 2월에 하는 전정시기를 올해의 경우 3월 하순까지 늦춰 꽃눈을 보고 작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질소질 비료 시비량을 30% 줄이고 동해 피해 가지는 예비지를 만들어 대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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