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은 대불산단과 현대삼호중공업이 자리한 서부권인 삼호읍에 비해 동부권인 영암읍은 극심한 침체에 시달리고 있다. 영암읍 망호리 48 일대 11만6천311㎡(3만5천평)에 조성할 계획인 영암식품농공단지는 이 같은 침체를 극복해내기 위한 특단의 대안이기도 하다. 따라서 군민 모두는 농공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에 적극 협력해야할 뿐만 아니라 입주할 기업을 찾고 유치하는 일이 절체절명의 과제로 인식해야 한다.
주지하듯이 기업유치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일은 투자할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군은 투자유치 지원근거를 마련하는 등 매력적인 투자유치 여건을 만들고, 1실과소·읍면 1기업 유치 등 투자유치 총력 추진체계를 구축해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기반시설을 지원해 투자유치기업의 입지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민들의 우호적 투자분위기 조성이다. 지금처럼 지역이기주의에 사로잡혀 서로 냉대하는 분위기라면 기업 활동을 하기도 어렵다. 군이 기업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기로 한 만큼 군민 모두는 기업이 투자할 분위기를 만드는데 합심협력 해야 한다. 영암식품농공단지를 단기간에 활성화해내지 못하면 영암 동부권의 지역경제는 돌이키기 어려운 나락으로 빠져들게 됨을 명심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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