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인문화축제 성공개최에 역량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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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인문화축제 성공개최에 역량 모으자

2013 왕인문화축제가 오늘 개막한다. 마침 올 축제 개막을 축하라도 하듯 벚꽃도 만개했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벚꽃 없는 축제를 개최하다보니 관광객이 예년의 절반으로 줄어들었던 기억을 상기하면 정말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올 축제는 오늘부터 나흘 동안 왕인박사유적지와 구림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모두 6개 부문 56개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 영암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스토리텔링에 의한 대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축제공간을 확대하며,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참여할 프로그램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기(氣)찬 힐링(Healing)’을 선사한다는 각오인 것이다.
올 축제에서 특히 눈여겨 볼 행사는 두 차례로 늘린 메가 퍼레이드 ‘왕인박사 일본 가오!’와 축제기간 내내 열릴 ‘기찬들 대동놀이’다. 이 가운데 ‘왕인박사 일본 가오!’는 왕인문화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왕인의 탄생에서부터 학문수학, 도일(渡日)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향토축제추진위는 군민과 관광객을 함께 참여시켜 감동의 드라마를 만들어낼 작정이다. 또 이번 축제를 외국인을 열광하게 하는 문화축제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시도로 오늘 개막행사를 10개국 16명에 달하는 주한외교사절단을 초청한 가운데 치르기로 했다고 한다. 올 왕인문화축제는 이처럼 성공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가 끝났다. 이제 남은 과제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다. 벚꽃이 만개한 가운데 치러지는 축제인 만큼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을 것이다. 거리 곳곳 청결에도 신경 써야 할 것이고, 무엇보다 바가지요금 등으로 관광객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번 축제기간동안 단 한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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