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찬랜드에서 전통혼례식 연다
검색 입력폼
 
지역사회

기찬랜드에서 전통혼례식 연다

오는 20일 영암문화재단 전갑홍 사무국장 장남 전준군

영암군 관광의 ‘랜드 마크’인 기찬랜드 야외공연장에서 신랑은 말을 타고, 신부는 가마를 타고 입장하는 전통혼례식이 펼쳐진다.
화제의 주인공은 신랑 전준군과 신부 임경하양으로, 4월20일 오전 11시30분에 열릴 이번 전통혼례식은 신랑 전준군의 부친인 전갑홍 영암문화재단 사무국장이 기찬랜드를 찾는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함으로써 성사됐다.
전갑홍 사무국장은 “전통혼례식은 전국적으로도 쉽게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드문 일이 되어가고 있어 관광객들에 대한 볼거리 제공은 물론 전통문화의 계승 차원에서 나부터 적극 나서자는 생각에서 추진했다”면서 “특히 조만간 가야금테마공원이 준공, 개관하는 만큼 기찬랜드 시설물과 함께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이를 토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랑 전준군은 “통상 결혼식은 많이 보아왔지만 전통혼례식은 어떻게 하는지 몰라 걱정이기는 하지만 설레임이 더 큰 것 같다”면서 “여수에 사시는 장인장모님께서도 전통혼례를 하겠다는데 대해 흔쾌히 허락해주셨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통혼례식은 영암향교 조영봉 전교가 집례를 맡아 전안례(신랑이 기럭아비와 함께 신부의 어머니에게 기러기를 드리는 예)와 교배례(초례상 앞에서 신랑과 신부가 절을 주고받는 절차), 합근례(신랑과 신부가 합환주를 세 번 나누어 마시는 것) 등을 원형에 가깝게 그대로 재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랫동안 계승되어온 우리의 전통 결혼예식을 접해보지 못한 신세대들에게 소중한 우리 예법을 배우는 유익하고 귀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