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국비예산 요구 간담회 개최

군, 대불산단 전선지중화·신항 진입 우회도로 등 건의
민주당 이낙연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은 지난 5월28일 오후 장흥군청 상황실에서 영암군, 고흥군, 보성군, 장흥군, 강진군 예산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국비예산 요구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전남 22개 시·군의 2014년도 국비예산 요구를 파악하기 위한 릴레이 행사로, 이 의원은 이에 앞서 28일 오전에는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곡성군, 구례군 예산담당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또 29일 오전에는 목포시청 상황실에서 목포시, 해남군, 무안군,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 예산담당자들과, 오후에는 화순군청 소회의실에서 나주시, 담양군, 화순군,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 예산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장흥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간담회는 각 시군 예산담당이 내년도 국비예산 중 기획재정부의 협조가 필요한 사업을 이 의원에게 설명하고, 이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영암군은 이날 간담회에서 ▲대불국가산업단지 전선지중화 사업에 필요한 58억원을 국비로 지원해줄 것과, ▲영암읍 용흥리와 개신리 일대 천황사길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을 위한 2014년 사업비 40억원 중 20억원을 국비로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군은 또 ▲삼호읍 용당리 서부출장소에서 용당교차로까지 신항 진입 우회도로 개설사업의 2014년 정부 재정계획 반영 및 국비 30억원 지원도 건의했다.
대불산단 전선지중화 사업은 선박블록 생산 및 납품 업체들의 물류수송에 지장을 주는 전선·통신선로를 지중화 하는 사업으로 모두 30개소에 소요사업비는 58억원이다.
천황사길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은 올해 6억2천만원이 투입되어 기본 및 실시설계와 토지보상이 진행되고 있는 사업으로, 3.0㎞의 도로를 폭 20m로 넓히는데 소요되는 사업비는 96억원이며, 내년에는 4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신항 진입 우회도로는 서부출장소에서 용당교차로까지 4.2㎞를 폭 25m(교량 2개소 포함)로 개설하는 사업으로, 목포대교 개통으로 서해안고속도로가 연결되면서 목포 신항의 물류와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3천500여세대의 아파트 거주민과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현재도로의 교통사고위험이 높아 우회도로 개설이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