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환, 독서토론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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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수업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환, 독서토론수업

김 은 실
영암중학교 교사
영암중학교(교장 양현숙)에서 6월9일 독서토론수업을 공개하였다. 수업공개에는 10개 교과에서 12명의 영암중 교사가 참여하였고, 장동연 영암교육지원청 교육장을 포함해 40여분의 타학교 교사와 30여분의 학부모가 수업을 참관하고 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참여한 교사와 학부모에게 독서토론수업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고 완성도 높은 수업을 위해 고민하는 알찬 자리였다.
양현숙 교장(영암중학교)은 환영사에서 “독서토론수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기존의 수업방법을 개선하고 새로운 수업방법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교사들의 부담감이 클 것이다. 하지만, 우리 학생들에게 학습의 참다운 재미를 알게 하고,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위한 밑바탕을 마련해 줄 수 있다는 긍정적인 효과측면에서 독서토론수업은 아주 중요하다.
이러한 인식을 함께 하고 비록 힘든 길이지만, 교사들 서로가 힘이 되어주며 1년 동안 다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독서토론수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당부하였다.
장동연 교육장(영암교육지원청)은 격려사를 통해 전라남도교육청의 수업개선 노력의 하나인 독서토론수업은 영암교육지원청의 교육목표인 ‘氣찬 DREAM START(한 명도 놓치지 않고 빈틈없이 가르쳐서 잘 배우게 하자)’와 그 맥을 같이 한다고 밝히고, 1:1 대화를 통해 독서토론수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의 1:1 대화를 기초로 학생들에게 생각할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고, 생각을 유도하는 지속적인 발문, 교사의 꼼꼼한 준비를 통해 완성도 있는 독서토론수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하고, 자신의 생각을 잘 말하고, 타인의 생각을 잘 듣는, 학생들이 생각할 수 있는 수업이 되도록 독서토론수업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을 당부하였다.
수업 공개 후 진행된 협의회에서는 교사와 학부모의 다양한 의견 개진과 토의가 진행되었다. 수업을 공개한 김장홍 교사(영암중)는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자료의 내용 및 분량에 대한 적절성을 판단해야 하고, 특히 학생들이 독서토론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고 소감을 밝혔고, 김병택 교사(영암중)는 “독서토론수업에 대한 어려움이 많지만, 동료 교사들과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협의를 하다보면 좋은 아이디어와 논제를 얻을 수 있다”고 독서토론수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유영곤 교사(삼호서중)는 “독서토론수업을 위한 준비 과정이나 실제 수업 실연을 통해 정착시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참관소감을 밝혔고, 경윤정 교사(신안 신의중)는 “학생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는 유익하고 다양한 주제를 공유하고 고민하는 기회였다”고 수업참관 후 소감을 밝혔다.
변소영 학부모는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았으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토론 수업이 재미있었다”고 수업 참관 소감을 밝혔고, 노선경 학부모는 “개개인의 생각을 말하며 하나의 의견으로 모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좋았다”며 수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다. 특히 이날 수업을 참관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학부모 연수도 진행되었는데, 학부모들에게는 학교교육 운영에 대한 이해와 자녀 진로에 대한 방향을 안내 받는 자리였다.
영암중학교(교장 양현숙)는 ‘꿈(Dream)을 심어주는 즐거운 학교’라는 학교장 경영관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13년도 독서토론수업 선도학교로 지정되어 독서토론수업 모형정립, 교수학습방법 개선 노력, 사제동행 독서 시간 운영 등 독서토론수업 정착에 힘쓰고 있다.
이번 수업 공개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독서토론수업에 대한 고민과 적용을 통해 독서토론을 통한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 신장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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