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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 가운데 베트남에서 시집온 황티투이(35·도포면)씨는 “한국에 시집 온지 1년도 안되었는데 운전면허증을 갖게 되어 마음이 뿌듯하고 너무 기뻐요. 한국문화에 적응하는 데 두려움이 많았지만 이제 자신감이 생겨요”라고 합격 소감을 밝혔다.
군 종합사회복지관은 그동안 다문화 가정이 원활한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운전면허취득과정 지원 프로그램을 2010년도부터 운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운전면허 취득과정에서는 전남운전면허시험장이 제공하는 ‘찾아가는 출장 운전면허 학과시험 서비스’를 통해 나주면허시험장까지 이동하지 않고 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필기시험을 치러 다문화여성들에게 좀 더 편리한 시험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운전면허 필기교육은 영암경찰서와 연계해 정현하 경장이 무료로 봉사해왔으며, 실기교육은 1인당 60%한도로 교육비를 지원해 관내 자동차 운전학원에 위탁 운영했다.
군 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다문화 결혼 이주여성들이 우리사회 문화에 적응하고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사회적응교육 및 일자리 창출교육 개발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