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작년보다 일찍 시작되고 기온이 평년보다 높으며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 노지채소는 역병, 탄저병이 만연하고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재배농가에서는 사전에 습해방지를 위해 밭고랑과 배수로 정비를 잘 해주고, 지주, 끈 등을 이용해 도복을 예방해야 한다. 또 붉은 고추는 미리 수확하고 예방위주로 병해충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또 장마기간 중 집중호우와 배수불량으로 침수 시 역병, 무름병 등이 발생되기 쉬우므로 조속히 배수하고 병해충 방제를 실시하되 약효를 지속시킬 전착제를 첨가해 살포해 주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도복된 포기는 신속히 일으켜 세워 뿌리 끊어짐과 병해충 발생 등 2차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여름철 채소는 장마 전 사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장마기간 중에는 뿌리활력이 떨어져 식물체가 연약해지기 쉬우므로 비가 그치면 요소 0.2%(물 20ℓ에 40g)액이나 제4종 복합비료를 5∼7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주요채소 안정생산을 위해 철저한 사전 및 사후관리를 당부했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