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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읍사무소(읍장 김준일)는 지난 7월9일 삼호읍 용당리 신촌저수지에서 모기유충의 천적인 미꾸라지를 방류하는 친환경적인 생물학적 방역을 실시했다.
신촌저수지는 인근 현대삼호중공업 사원아파트와 신촌상가 주민들이 산책 등의 휴식처로 자주 찾는 곳이다. 또 인근에 삼호중학교가 자리하고 있어 이번 친환경적인 미꾸라지 방류가 더욱 환영을 받고 있다.
미꾸라지는 모기의 천적으로, 주로 야간에 활동하며, 물 위아래를 수직으로 오르내리면서 수표면 위에 떠있는 위생해충 등 곤충류를 하루에 1천여마리를 포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4∼5급수에서도 생존이 가능하고 수명이 10년 이상으로 한번 방류하면 다년간 매우 좋은 유충구제효과를 볼 수 있다.
삼호읍의 이번 천적어류 미꾸라지를 이용한 모기유충구제사업은 모기발생 사전예방으로 방역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생물학적 방제를 통한 감염병 예방과 말라리아 퇴치 등 자연친화적인 방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일 삼호읍장은 “미꾸라지 방류로 모기유충을 친환경적으로 사전 제거함으로써 주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보탬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