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빗길 감속운전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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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빗길 감속운전이 최선

장마철이 되면서 빗길운전을 하게되는 경우가 많아지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빗길운전시에는 나빠진 시야와 비에 젖어 미끄러워진 노면으로 인해 평소보다 약 30%정도 교통사고의 확률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빗길운전시에는 속도를 줄이는게 가장 중요한데 그 이유는 돌발상황 발생시 차분하게 대처를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며 줄어든 속도 때문에 제동거리도 짧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럼 빗길운전에서는 어떤점을 주의해야하는지, 그리고 장마철 많은 비로 인해 차가 침수됐을때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빗길 운전 시에는 상점 옆이나 보행자 옆을 통과할 때에는 속도를 낮추어서 흙탕물이 튀기지 않도록 하고, 낮에도 어두울 때는 전조등을 켭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할 때 아스팔트 도로 표면은 흙먼지가 묻어 있어서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특히 비가 오기 시작할 때 조심해야 합니다.
비가 오는 날은 시야가 나쁠 뿐만 아니라 노면이 미끄럽고 정지거리가 길어지므로 맑은 날보다 속도를 30% 정도 줄이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여 운전합니다.
급출발, 급핸들조작, 급브레이크조작 등은 미끄러짐이나 전복사고의 원인이 되므로 엔진제동장치(엔진브레이크) 페달을 여러 번 나누어 밟는 등 기본적인 운전방법을 잘 지키도록 합니다.
물이 차 실내로 들어올 경우 자동차의 성능에는 지장이 없지만 바닥천의 흡음재에 물이 스며들었다면 실내의 시트(Seat)를 전부 분해하여 바닥 천을 새것으로 교체하여야 합니다.
보통 신문지나 헝겊 등으로 물기를 제거하거나 습기 제거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바닥매트와 차체의 플로어 사이에 있는 흡음제에 스며든 물기는 제거되지 않고 곰팡이와 이상한 냄새가 지속됩니다.
물에 잠겼던 차는 일시적으로 물에 잠겼거나 장시간 잠겼을 경우에 따라서 피해정도와 수리 가능 여부가 결정됩니다.
자동차 엔진 룸에는 여러 가지의 전기장치 등이 있어서 습기 등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동을 걸려고 시도하는 것은 여러 가지 피해(전기 장치의 합선, 휴즈 단선) 등이 예상되므로 우선 습기를 제거하도록 합니다.
습기를 제거할 때는 카센터에 압축공기를 이용하여 전기장치 부분을 집중적으로 불어 제거합니다.
습기를 제거하기 전에 우선 배터리의 (-)케이블을 분리한 후 작업을 해야 하며, 특히 이그니션코일, 디스트리뷰터, 휴즈박스, 센서류와 커넥터 등을 분리해서 압축공기로 말리고 마지막으로 엔진제어장치인 ECU를 커넥터와 분리하여 헤어드라이기 등을 이용하여 완전히 습기가 제거되었다고 판단될 때 시동을 걸도록 합니다.
이러한 본인의 응급처치로도 시동이 걸리지 않을 경우는 해당 정비사업소에서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습기를 완전히 제거하기 전에는 절대로 시동을 걸어서는 안됩니다. /윤대영(영암소방서 소방장)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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