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여자고등학교는 그동안 여름철이면 냉방시설 때문에 학생들의 불만이 많았다.
신축 기숙사의 경우 완벽한 냉방시설이 갖춰져 있으나 구관 기숙사는 정반대여서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들 사이에 “같은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누구는 구관에서 생활하며 더운 여름을 보내야 하느냐”는 등의 불만이 컸던 것.
이같은 상황을 보다못한 기옥서 교장은 1천여만원의 사비를 들여 냉방기기를 구입, 구관 기숙사에 설치함으로써 학생들의 불만을 해소했다.
한 학부모는 “기옥서 교장 선생님 덕분에 아이들이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영암지역 최고의 명문학교 답게 교직원들도 모두 본받을만한 분들인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