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안전사고 응급처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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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안전사고 응급처치법

올여름도 예년 못지않게 기나긴 장마에 남부지방은 벌써 9일째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 이런 날씨에 누구라도 한번쯤은 시원한 물속에서 몸을 담구고 싶은 생각이 간절 할 때이다. 물놀이 하다 안전사고에 직면했을 때 응급처치는 어떻게 해야 할까? 물에 빠져 위급한 상태에 이르면 당황하고 호흡마비를 일으켜 사망에 이르곤 한다. 이때는 기관지와 폐로 많은 물이 유입되어 기도를 차단하는 경우는 드물고, 알려진 바로는 대개 물이 기관지 안으로 유입되려는 순간 후두나 기관지가 수축되면서 호흡곤란으로 질식한다.
구출 및 심폐소생술을 한 뒤, 가능한 빨리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하여 검사를 받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일단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이차적으로 폐 등에 손상이 와서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여 사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차가운 물에 오래 노출된 경우, 저체온증이 발생하여 환자에게 악영향을 미치므로 이송할 때는 곧바로 젖은 옷을 벗기고 마른 담요로 체온을 유지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사항을 숙지하여 무더운 여름철을 보다 안전한 물놀이가 되었으면 한다. /박정일(영암소방소 소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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