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주목하기 시작한 관광레저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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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주목하기 시작한 관광레저 트렌드

영암군의 명품 피서지 氣찬랜드가 올해도 어김없이 대박을 터뜨렸다. 특히 월출산 氣찬랜드는 이미 8월15일 입장료수입이 2억5천여만원을 넘어서 지난해 입장료수입을 초과달성했다. 월출산 氣찬랜드와 함께 개장한 금정 뱅뱅이골 氣찬랜드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족단위로 조용한 휴가를 즐기려는 피서객들로부터 각광을 받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월출산온천관광호텔이나 탑골유원지 등 사설 물놀이시설에도 피서객들이 대거 몰렸다. 이쯤 되면 영암군은 천혜의 관광자원인 국립공원 월출산을 가진 지역답게 여름철 관광지로 손색이 없음을 증명했다 할 것이다.
본보가 매년 여름 氣찬랜드에 몰리는 관광객 추이에 주목하며 큰 비중을 둬 다룬 이유는 딴 데 있지 않다. 비록 군이 많든 시설이기는 하나 많은 관광객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고, 더 나아가 각종 관광산업의 번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이런 차원에서 본보는 지난해 이맘때부터 단순한 물놀이 시설로는 관광객 수용에 한계가 있는 만큼 체류 관광객 확보를 위해서라도 최신 관광레저 트렌드에 주목하는 관광정책 수립을 강도 높게 제안하고 있다. 국립공원 월출산을 휘감아 도는 명품 산책로인 氣찬묏길 인근에 캠핑장을 만들자는 주문도 같은 차원이다. 때맞춰 김일태 군수는 최근 직접 문화체육관광부를 찾아 오토캠핑장 건설에 따른 국비지원방안을 타진했다고 한다. 시의적절한 행보이자 앞을 내다보는 행정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최신 관광레저 트렌드로 주목할 것이 오토캠핑장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급속히 늘고 있는 자전거인구나 이른바 ‘익스트림’ 스포츠 인구 등 관심 가져야할 흐름은 많다. 무엇보다 국립공원을 적절하게 활용해 이들 흐름을 고부가가치의 관광산업으로 육성할 면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최신 관광레저 트렌드에 주목하며 정책개발을 해낼 전담부서나 팀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곧 착수할 월출산권 관광개발계획이 중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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