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의 2012년 재정운용결과 재정자립도 등 전 분야에 걸쳐 동종자치단체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의 지방재정공시는 2012년도 결산결과를 토대로 지방재정계획공시심의위원회가 재정운용의 적정성, 공시방법, 특수공시내용 등을 심의, 의결한 것이다.
8월30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게 될 재정공시는 공통공시(43개)와 특수공시(6건)로 나뉘어 이뤄되며, 주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지방채무 및 채권현황, 업무추진비 집행현황, 민간단체보조금 등 재정 전반을 살펴볼 수 있다.
군은 이 공시를 통해 “군의 2012년 살림규모는 5천199억원으로 동종 자치단체(84개) 평균(4천337억원) 보다 862억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군의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560억원이며 지방교부세와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2천621억원이다. 채무는 110억원으로 동종 자치단체 평균 150억원보다 40억원이나 적게 나타나 재정운영면에서 효율성과 건전성을 달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종예산 대비 자체수입 비율인 재정자립도는 27.24%로 동종 자치단체 평균 17.28%보다 높으며,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해 계산한 비율인 재정자주도 역시 65.62%로 동종자치단체 평균인 63.58%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기금운용현황과 공유재산 증감 및 현재액, 복식부기 재무보고서, 통합재정수지, 재정분석 진단결과, 공무원 인건비 집행현황, 업무추진비 집행현황, 지방의회경비 집행현황, 행사 및 축제경비 집행현황, 민간단체 보조금 집행현황, 사회복지분야 집행현황, 중기지방재정계획, 연말지출 비율 등에 대해서도 공시한다.
자치단체의 지역적 특징 등을 감안한 특수공시는 달뜨는집 건립, 소하천 시설보수 사업, 가야금 테마공원 조성사업,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영암 스포츠테마파크 조성, 영암∼광양 간 고속국도 진입도로 개설 등에 대해 공시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재정공시는 재정정보를 수요자 위주로 알기 쉽게 공개함으로써 주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주민에 대한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함으로써 건전재정 운용 노력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매년 8월 정기적으로 지방재정계획공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재정운영결과를 책자와 군 홈페이지(www.yeongam.go.kr/행정정보/재정공시)을 통해 공시함으로써 지방재정을 내실있게 운영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