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행정부가 주관한 ‘2012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영암군 상·하수도 공기업이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2년 지역사회복지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도 영암군은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하며 5천만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는 등 최근 정부 각 부처 평가에서 잇따라 두각을 나타내 주목 받고 있다.
전국 181개 공기업 중 상수도 1위, 하수도 6위
영암군 상·하수도 공기업은 안전행정부가 주관해 전국 181개 상·하수도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모두 최고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안전행정부가 지방공기업의 열악한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기준을 대폭 강화해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특히 영암군 상수도는 리더십·전략 8.53점(10점 만점), 경영시스템 29.50점(33점), 경영성과 43.15점(47점), 정책준수 9.80점(10점) 등 총점 90.98점으로 전국 최우수평가를 받았다.
영암군하수도는 리더십·전략 7.90점, 경영시스템 23.61점, 경영성과 46.07점, 정책준수 8.67점 등 총정 86.25점으로 전남도내 시군 가운데서는 최우수평가를 받았으며 전국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4월부터 5개월간 대학교수, 공인회계사, 연구원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전국의 모든 상·하수도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정책준수, 우수 및 특수시책 등 5개 부문에 대해 서면평가, 현장평가를 완료해 안전행정부 지방공기업 정책위원회 의결을 통해 평가등급을 최종 확정했다.
평가결과 영암군 상·하수도는 전체적으로 영업수지비율이 전년 대비 크게 향상됐다.
김일태 군수는 “이번 평가결과는 무엇보다 군민의 기초생활과 직결되는 지방공기업에 대한 경영평가여서 더욱 값지다”면서 “앞으로도 맑은물 공급을 통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암군 상·하수도 전국 최우수 경영평가 비결
노후관 및 저소득층 급수관 교체 맑은물 공급 호평
하수관거정비 보급율 제고 영업수지비율 크게 향상
안전행정부가 주관해 전국 181개 상·하수도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영암군 상·하수도가 모두 최고등급을 받은 것은 그동안의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업무추진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평가는 전국 지방공기업의 열악한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기준을 대폭 강화해 실시했다는 점에서 전국 최우수 평가는 더욱 값지다.
■ 상수도사업
군은 그동안 상수도사업 경영합리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끝에 수도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상수도에 대한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업무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군은 이 상수도 중장기 경영계획에 따라 상수도 노후관 교체 및 신설에 6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유수율 제고 및 맑은물 공급에 적극 나서왔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층의 노후된 가정 급수관 교체에 1억3천400만원을 투입했고, 취약계층에 대한 겨울철 동파 방지 계량기 교체 사업에도 1천400만원을 투입해 급수 중단을 사전에 예방함은 물론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크게 기여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인한 가축 매몰지 인근 마을의 지방상수도 확충사업을 위해 52억8천100만원을 투입함으로써 상수도 보급률을 전년대비 2% 증가한 77%로 제고한 점도 높은 평가받았다.
군은 수질자동측정기를 이용해 수질분석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하고, 15분 간격의 실시간 수질감시로 효율적인 정수시설 운영 및 수질개선을 통한 안전한 물 공급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처럼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업무추진 덕분에 상수도사업의 영업수지비율(영업수익/영업비용)은 전년대비 7.7% 높아진 74.47%로 향상됨으로써 전체 평가대상기관 평균인 70.9%를 훨씬 상회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또 영업비용을 43억원 절감해 톤당 총괄원가를 전년도대비 101.7원 감소한 1천387.6원으로 인하하는 등 경영효율화를 기한 점도 인정받았으며, 비용절감을 통한 원가절감으로 영업손실이 전년대비 12억원 감소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 하수도사업
하수도사업에 대해서도 군은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연차별로 보수 및 개량 분류식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수처리 배출수역에의 영향을 최소화 하도록 방류수에 대한 적정관리를 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특히 2012년 6억원을 투입해 관로 준설 및 개보수를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하수 관로 보수로 기초생활 오염원 제거에 따른 수질개선 및 주민보건 위생 향상에 기여했다.
또 대불하수처리시설 내에 풍력 및 태양광 발전기 설치 운영으로 연간 총 58만7천910kW/h의 전력사용량을 감축하는 등 연간 5천1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둔 점도 주효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친환경적 하수처리시설 운영을 위해 2012년 영암하수처리시설 내에 태양광 발전설비 시설을 확충했고, 2013년에는 대불하수 처리시설 내에 36억원을 투입해 729kW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는 점도 향후 전력사용량 감축 및 탄소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군은 이밖에도 하수관거 정비사업으로 인구 및 관거 기준 대비 하수도 보급률을 전년도에 비해 5% 향상된 60%로 끌어올렸다.
전년대비 하수수익 및 기타 영업수익도 2억여원 증가했고, 하수처리시설 내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통한 전기료 절약 등 하수관리비 원가절감을 통한 영업수지비율이 전체평가 대상기관의 평균(17.22%) 보다 6%나 높은 23.21%로 향상시킨 점도 좋은 평가의 계기가 됐다.
군 수도사업소는 이밖에도 하수처리 특허공법 사용 판매수익으로 2천600만원, 태양광 및 풍력을 이용한 전기절감을 통한 원가절감 5천100만원, 하수슬러지 판매로 인한 수익증대 3천100만원의 성과를 거두고 있기도 하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