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올여름 20여만명의 피서인파가 몰리면서 4억2천여만원에 달하는 최고 수익을 올린 氣찬랜드를 ‘체류형 종합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관련기사 8,9면>
군은 이를 위해 오는 11월 개관 예정인 가야금테마공원과 명품 피서지로 자리매김한 氣찬랜드의 위상을 정립하고, 영암을 찾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유발하는 통합 이미지 마케팅을 위해 氣찬랜드 진출입로에 일주문 형식의 상징물을 건립할 계획이다.
군은 특히 그 수요증가가 가히 폭발적인 캠핑문화에 선제적 대응과 사계절 체류 관광객 유치를 위해 氣찬랜드 외곽 주차장에 11억원을 투입해 2014년 상반기에 오토캠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월출산 주변 氣찬묏길 인근에는 주변의 자연문화자원과 연계한 캠핑장을 조성하는 등 4계절 체류형 레저문화기반을 구축해 농촌마을체험과 지역 농·특산물 마케팅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밖에 황토스파와 국수풀장에 다양한 체험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물놀이 시설을 추가하고, 휴게정자 같은 편의시설도 보강하는 등 더욱 안락한 수변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또 비용편익분석을 통해 개장시점을 조정하고, 입장료 감면대상자도 현실에 맞도록 재검토하기로 했다.
김일태 군수는 “국민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여가생활 고급화를 지향하는 다양한 레저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氣찬랜드에 월출산권역과 연계된 오토캠핑장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특히 월출산을 기점으로 새롭게 조성된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에 중점을 둔 ‘관광종합개발계획’을 2014년까지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氣찬랜드에는 올여름 개장기간 18만9천567명이 찾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2%가 늘었으며, 氣찬랜드 내 펜션, 음식점, 氣건강센터, 휴게시설 등을 이용한 이들까지 합치면 20만명을 훌쩍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총수입액은 입장료 3억300만원원 등 4억2천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 늘었다.
이로 인한 氣찬랜드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금정 뱅뱅이골 氣찬랜드를 포함해 80억원대에 이르며, 고용창출효과는 600여명에 이를 것으로 군은 추산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