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권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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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월출산권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착수

군, 용역비 2억5천만원 투입 내년 6월 최종보고회

관광소프트웨어 개발 중점 바둑테마파크도 재검토
군은 ‘호남의 금강산’인 국립공원 월출산을 중심축으로 한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남도문화관광의 중심지로 조성하기위한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총사업비 2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뤄지는 영암군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용역은 10월 착수해 12월쯤 중간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또 10명 내외의 자문위원회도 구성해 내년 2월까지 선진지 벤치마킹 등을 거쳐 6월 최종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특히 이 관광종합개발계획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계획연도 2014년)를 시간범위로 하고, 월출산권역을 공간범위로 설정해 ▲관광지 잠재력 분석과 활성화 방안, ▲관광지 상호연계방안 및 마케팅 관리운영 계획, ▲향후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관광정책방향, ▲지역특성을 반영한 문화콘텐츠(스토리텔링) 발굴, ▲기존 관광지 정비 및 보완 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용역에 대해 “국민의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여가생활 고급화를 지향하는 다양한 레저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남도 문화관광의 잠재력을 도출해 관광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차별성 있는 관광상품 개발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에 착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즉 국립공원 월출산을 중심으로 그동안 군이 다양한 테마로 조성한 기찬랜드, 낭산기념관, 왕인박사 유적지, 도갑사, 군립 하미술관, 도기박물관, 구림한옥마을, 기찬묏길, 100리 벚꽃길 등 역사·관광·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계시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마케팅하며,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한 것.
군은 이를 토대로 영암군 관광개발 과제를 도출하고 기본구상 등 방향을 설정해 재원조달방법과 사업방식 등을 검토해 10개년을 목표로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군은 특히 이번 관광종합개발계획에 바둑테마파크조성사업의 추진방향도 담을 계획이다.
바둑테마파크조성사업은 전남도가 추진하다 지난 2005년 영암군으로 업무 이관된 사업이지만 전남도의 도비 115억원 ‘지원 불가’ 입장에 따라 재원조달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그동안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군은 이에 따라 사업의 전면 재검토와 개발방향 재설정 등 사업의 계속 추진 여부 등도 포함시켜 최종 판단을 내릴 계획이어서 이번 관광종합개발계획 용역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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