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권 관광종합개발계획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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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월출산권 관광종합개발계획에 거는 기대

군이 국립공원 월출산을 중심축으로 한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남도문화관광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한다. 총사업비 2억5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관광종합개발계획은 오는 12월쯤 중간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또 10명 내외의 자문위원회도 구성해 내년 2월까지 선진지 벤치마킹 등을 거쳐 6월 최종보고회를 가진다고 한다.
월출산을 중심으로 한 이 계획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를 시간범위로 하고 있다. 관광지에 대한 잠재력 분석과 그 활성화 방안, 관광지 상호연계방안 및 마케팅 관리운영 계획, 향후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관광정책방향, 지역특성을 반영한 문화콘텐츠 발굴, 기존 관광지 정비 및 보완 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된다. 향후 영암군 관광정책의 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연구인 셈이다.
본보는 누차에 걸쳐 월출산을 중심으로 개발된 문화관광시설들이 상호 연계되지 않은 채 각각 운영되면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 군이 이번에 착수한 관광종합개발계획은 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군이 다양한 테마로 조성한 기찬랜드, 낭산기념관, 왕인박사 유적지, 도갑사, 군립 하미술관, 도기박물관, 구림한옥마을, 기찬묏길, 100리 벚꽃길 등 역사·관광·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계시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마케팅하며,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 군은 아울러 사업이 거의 백지화되다시피 한 바둑테마파크조성사업의 새로운 추진방향도 담을 계획이다. 사업의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된 이상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 더 나아가 군이 그동안 핵심현안으로 추진해온 산수뮤지컬 영암아리랑 조성사업도 당연히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사업 추진이 어려운 이상 수수방관할 일이 아니라 재검토 방향을 빨리 찾아야 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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