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무2지구 분양 영암읍 활성화 계기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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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무2지구 분양 영암읍 활성화 계기돼야

영암 동무2지구 도시개발사업 완료에 따라 조성된 토지분양이 시작됐다. 군은 동무2지구 조성 토지 분양에 따라 얻게 될 자체수익(33필지의 분양예정가)을 33억2천276만8천원으로 잡고 있다. 실질적으로는 내년까지 동무2지구 조성 토지 분양으로 10억원 가량의 세수증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분양예정가의 3분의1수준이 세입으로 잡힐 수 있다는 계산으로, 이는 곧 조성 토지의 3분의 1 이상이 내년에 분양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동무2지구 분양으로 얻게 될 이득은 단순히 세외수입만이 아니다. 갈수록 침체 일로에 있는 영암읍 도심 활성화에 중대한 계기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동무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영암읍 동무리 일대 달동네 및 달맞이공원 4만5천858㎡와 도로(9개 노선 1천270m)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57억원이 투입됐다. 사업기간은 2008년부터 2013년12월까지로 무려 6년 이상 소요됐다. 공사도중 영암읍성터가 발굴되고, 시공업체가 부도가 났기 때문이다. 또 군이 부도난 시공업체에 대한 채권보전처리를 소홀히 해 지방재정에 손해를 끼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영암읍 소재지에 자리한 달동네는 좁고 경사진 골목길로 인해 쓰레기 수거와 소방차 진입이 어렵고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열악한 곳이었다. 동무2지구 개발 취지는 이처럼 노후화되고 불량상태의 주거지를 정비함으로써 도심 기능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자는 것이었다.
따라서 군은 동무2지구 분양을 위한 특단의 신경을 써야할 뿐 아니라 이를 통한 영암읍 활성화 대책도 함께 강구할 필요가 있다. 최근 영암읍지역 부동산경기 등을 감안할 때 특별분양대책도 준비해야 한다. 완벽한 보전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영암읍성지에 대한 관리대책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무엇보다 적극적으로 동무2지구를 영암읍 상권 활성화 또는 도심 활성화의 계기로 삼기 위해 지혜를 모으는 일도 잊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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