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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현재·미래 조화 한옥 공공건축물 디자인 적용 호평
2200년의 ‘영암구림마을’ 한옥경관 조성사업이 ‘제3회 대한민국 경관대상’ 농산어촌경관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군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시설계학회와 한국경관학회, 한국공공디자인학회 등이 주관해 12월5일 서울 서초구 논현동 건설회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경관대상 시상식에서 농산어촌경관부문 최우수상인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경관대상’은 다양한 경관자원들이 조화를 이루는 통합적 관점의 우수경관을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우수경관에 대한 지자체와 민간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관대상은 경관을 구성하는 개별요소의 개선에 대한 시상이 아니라, 가로 광장 공원 녹지 하천 및 오픈스페이스 등 공공공간과 주변의 민간건축물, 자연환경 등이 잘 어우러진 종합적인 관점에서 우수한 경관을 보전 관리 형성한 사례를 평가해 시상하고 있다. 또 경관 가꾸기에 힘쓴 관련 공무원, 개인 및 시민단체의 공로를 발굴 표창함으로써 경관 형성 주체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장기적으로 전국적 차원의 국민운동으로 전개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위한 상이다.
시가지경관, 역사문화경관, 농산어촌경관, 자연경관, 공공디자인부문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대상 1건과 부문별 최우수상 4건(대상 수상 부문은 최우수상 제외), 부문별 우수상 2건씩 총 10건, 특별상 1건 등 모두 14건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평가는 신청접수를 받아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최종심사 등을 거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구림마을은 현재 주민들이 거주하며 생활하는 한옥과 보존의 가치가 있는 전통한옥이 함께 어우러져 역사적 자원이 공존하는 전통한옥마을로 22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또 주변에는 왕인박사 유적지와 주거변천사 야외전시장, 하미술관과 도기박물관, 목재문화체험장 등이 전통건축양식 또는 전통과 조화를 이루는 현대건축양식으로 지어져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구림마을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조화로운 배치, ▲한옥을 공공건축물 디자인에 적용한 우수 공공건축물, ▲한옥건축기술 및 친환경 건축자재 보급을 위한 한옥건축박람회 개최 등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