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시장·군수 공동협력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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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서남권 시장·군수 공동협력 다짐

목포상의 초청 ‘남해안시대 어떻게…’ 간담회 개최

목포∼보성 철도건설 등 현안문제 해결방안도 논의
전남 서남권 시장·군수와 지역 상공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남권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을 다짐했다.
목포상공회의소(회장 김호남)는 지난 12월10일 오후 영암 호텔현대에서 김일태 영암군수, 정종득 목포시장 등 전남 서남권 시장·군수와 목포상공회의소 회장단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남권 10개 시장·군수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남해안 시대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서남권 향후 발전을 위한 제안과 서남권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목포∼보성간 철도건설과 방위산업체 유치 및 중국 진출 국내 유턴기업 유치 등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김호남 목포상의 회장은 “동서화합과 균형발전, 남해안권 개발로 해양루트를 만들고 남해안관광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목포∼부산간 고속철 건설이 시급하다”면서 “목포∼보성 철도건설 사업비 202억원이 국회 국토위에서 통과된 만큼 향후 내년 사업비로 확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포항에서 군산까지 관할하고 있는 해군 제3함대사령부가 서남권에 위치해 있지만 함정의 건조, 정비 및 관련 함대 운영에 필요한 방산물자를 생산하는 방산업체가 없다”며 “국가방위산업과 조선업의 연계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방위산업체를 유치하는데 함께 노력해 줄 것을 건의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또 “목포가 국제도시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국내 수출기업이나 중국 유턴기업의 적극적인 유치가 필요하다”면서 “투자유치를 위한 서남권 해양특구 지정은 물론 화원관광단지 등에 투자이민법에 의한 중국인 투자자유지역이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시장·군수들은 지역경제 발전에 헌신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는 목포상공회의소와 지역상공인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서남권의 공동번영과 완도 해조류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협력을 다짐했다.
한편 1개시 9개군을 관할로 하고 있는 목포상의 자치단체 중 이 날 간담회에는 장흥군과 강진군을 제외한 김일태 영암군수, 정종득 목포시장, 김철주 무안군수, 안병호 함평군수, 김종식 완도군수, 박우량 신안군수, 정근택 해남부군수, 최성현 진도부군수 등이 참석했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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