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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갑오년(甲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올 한 해에도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특히 지난 한 해 우리 군민신문에 베풀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올해에도 변함없이 채찍질해주시고 격려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우여곡절 多事多難했던 癸巳年
애독자 여러분, 그리고 경향 각지의 향우와 군민 여러분!
제18대 대통령의 역사적 취임과 함께 시작된 계사년(癸巳年) 한 해는 희망적인 일보다 실망스런 일, 상생과 화합하는 일보다 갈등하고 대립하는 일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 영암지역 역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다는 말 외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을 정도로 우여곡절의 연속이었었습니다.
우리 영암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던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올해 대회 개최가 무산되면서 그 존립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왕인문화축제는 ‘2014 문화관광축제’ 선정에서도 제외됨으로써 2년 연속 군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군정은 감사원의 각종 감사결과 발표에서 보듯 선진행정으로 나아가려는 노력이 더욱 절실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감사결과는 공직자들에게 더 많은 책임감과 투철한 사명의식이 필요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감사원 감사결과는 새해 군정추진에 있어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는 일이 없도록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물론 지난 한해 희망적인 일도 없지 않았습니다. 신북면의 건설폐기물처리장과 관련한 소송에서 군이 승소함으로써 한 동안 군정의 발목을 잡았던 집단민원에 대해 일대 쐐기를 박는 계기가 됐습니다. 군정 또한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진전이 없지 않았습니다. 바로 복지정책평가에서 복수 기관 표창을 받음으로써 전국 최고의 복지지자체로 자리매김한 일이 그것입니다. 또한 영암군의 대표 브랜드 쌀인 달마지쌀 골드는 지난해에도 전국 12대 고품질 쌀 브랜드로 선정되었고, 또 다른 대표 작물인 무화과는 2017년 재해보험 대상품목으로 지정됨으로써 재배농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되기도 했습니다.
계사년 한 해 여러분을 웃고 울게 한 사건사고들은 이제 보다 값진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되어야 합니다.
미래를 위한 선택의 해 甲午年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올해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는 ‘선택의 해’입니다. 전남도지사와 전남도교육감, 영암군수와 전남도의원, 영암군의원을 다시 뽑는 선거는 오는 6월4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방선거는 바로 우리의 삶과 생활에 직결되어 있는 지방 살림을 맡을 이들을 뽑는 일인 점에서 우리 모두와 지역의 미래를 위한 중차대한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 군민신문은 유권자인 애독자와 군민 여러분께서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후보자 개개인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해나갈 작정입니다. 이를 통해 어느 누가 지역의 미래를 걸머질 동량인지 판단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아울러 올 지방선거는 과거 수년 동안 우리지역에 점철되었던 분열과 갈등, 대립과 적대를 끝내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군민신문은 이를 위해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후보자, 대립과 적대관계로 표를 얻고자하는 후보자를 유권자인 군민 여러분과 함께 철저하게 가려낼 것입니다. 이를 통해 올 지방선거가 화합과 상생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 계기가 되고, 그 어느 때보다도 공정하고 정정당당하게 치러지도록 하겠습니다.
바른 언론의 사명 더욱 충실할 것
우리 군민신문은 영암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면 좋은 일이건 궂은일이건 마다하지 않고 바로 보고 바로 쓰는 일에 사명감을 갖고 임할 것입니다.
특히 6·4 지방선거에 철저히 객관적이고 감시자적 자세를 유지함으로써 불편부당한 바른 언론의 사명에 더욱 충실할 것입니다. 애독자와 향우, 그리고 군민 여러분께서 더욱 든든히 뒷받침해주시고 채찍질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변화의 해로 예상되는 갑오년 새해 우리 군민신문 임직원 모두는 항상 진실 앞에만 서게 되기를 누누이 다짐합니다. 이런 우리들의 다짐이 꼭 지켜질 수 있도록 올해도 변함없이 성원해주시길 거듭 당부 드립니다. 애독자와 향우, 그리고 6만 군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