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쾌거…영암군민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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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쾌거…영암군민은 즐겁다


최근 영암군이 잇단 희소식을 군민들에게 전하고 있다.
전남도가 도내 21개 브랜드 쌀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에 걸쳐 평가를 실시해 최근 발표한 ‘2009 전남 쌀 베스트 10’ 에서 ‘달마지 쌀 골드’가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하고, 군서농협이 야심차게 개발한 ‘하늘아래 한 쌀‘이 2위를 차지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베스트 10에 선정됐다.
지난달 26일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군서면에 영암장애인문화회관이 개관됐다. 총사업비 3억3천만원이 투입된 장애인문화회관에는 사무실과 교육실, 다목적실이 갖춰져 장애인 의식교육, 대화기술, 컴퓨터, 생활도예, 요가, 요리, 의료정보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운영되고 장애인에 대한 창작 및 독서활동 지원 및 문화예술축제 등도 개최하게 된다.
영암군은 이처럼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복지행정의 추진으로 보건복지가족부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다. 영암군정보문화센터는 전남도내에서는 유일하게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수여하는 제41회 한국도서관상(단체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한국도서관상은 도서관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렸한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에는 전국에서 12개 단체와 14명의 개인이 수상했는데, 전국 1천56개 도서관 가운데 광주 전남에서는 영암군정보문화센터가 유일하다. 그야말로 전국적인 도서관으로 우뚝 서게 된 것이다.
연이어 전해진 이 같은 희소식들은 경제위기 속에 생계를 이어가기에도 바쁘고 힘겨운 군민들에게는 정말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김일태 군수를 비롯한 영암군 관계자들의 노고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김일태 군수는 전남도교육위원회 의장 출신답게 그동안 교육환경개선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도서관 시설환경 개선은 물론 도서 확충과 각종 독서문화 및 평생학습프로그램 운영에 막대한 투자를 통해 ‘일등군 육성’에 매진해오고 있다.
영암도서관을 신축이전한데 이어 지난 2007년 10월 영암도서관과 삼호도서관을 아우르는 ‘영암군정보문화센터’를 신설한 것은 김 군수의 평생교육도시건설의 일환이었다.
이 정보문화센터는 그동안 영암군민들의 독서문화 보급과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방과 후 학습, 40여개의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이동도서관 운영 등 평생교육도시건설을 위한 과제들을 착실하게 수행해왔다.
지난해에는 ‘범군민 도서기증운동’을 펼쳐 1만5천여권의 장서를 확충하는 등 적잖은 예산을 절감했다. 그 결과가 이번 한국도서관상인 셈이다.
영암군은 그동안 일상생활을 해나가는데 필요한 기초능력이 부족해 가정과 사회생활에서 불편을 느끼는 이들을 대상으로 문자해득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조직화된 교육프로그램인 왕인문해학교를 운영해 오고 있기도 하다.
배고픈 설움보다도 배우지 못한 설움이 더욱 큰 어르신들이 주된 대상이다. 평생교육도시를 위한 김 군수와 영암군의 열정과 의지는 이 왕인문해학교에서도 느껴진다.
지방자치제의 시행은 무한경쟁에 돌입해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영암군은 지금의 실적에 만족해서는 결코 안된다. 비단 복지체계에서뿐 아니라 모든 지방행정분야에서 일등으로 우뚝 설 때까지 배전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항상 군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영암군이었으면 좋겠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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