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포중은 1월 5일 다목적실에서 제49회 졸업식을 열었다. 졸업식에는 신판식 도포면장과 이재면 영암낭주농협 조합장, 조만성 영암낭주농협 이사 등을 비롯한 내외귀빈과 졸업생 및 재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졸업식은 개회사, 국민의례, 졸업장 및 상장 수여, 장학금 수여, 학교장 회고사, 졸업생 3개년 교육활동영상 시청 및 축하공연, 졸업생 소감 발표, 졸업가와 교가 제창,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김승권, 김윤비, 문지성, 임종민, 임천아, 장아영, 정주영, 정준석 학생 등 모두 8명이 졸업했다.
특히 시상식에서는 임종민 학생에게 '3년 개근상'이 수여됐고, 김승권, 김윤비, 문지성, 임천아, 정주영 학생은 3년 '정근상'이 수여됐다. 또 교과우수상에는 김승권(7과목), 김윤비(2과목), 임종민(1과목), 정주영 학생(1과목)이 각각 받았다.
내신산출 종합총점 최우수자로 선정된 김승권 학생에게는 '학교장상(학업우수상)'이 수여됐으며, 학생회장과 학급반장을 각각 역임한 김승권, 정주영 학생에게는 '공로상', 교육장배 학년별 육상경기대회 1천500m 달리기에서 1위를 한 임종민 학생은 '체육상', 김윤비 학생은 '선행상', 문지성, 임천아 학생은 '효행상', 정준석, 장아영 학생은 '봉사상'이 각각 수여됐다. 또 김승권 학생에게는 '영암군수상', 김윤비 학생에게는 '영암군의회의장상', 임종민 학생에게는 '영암교육장상', 문지성 학생에게는 '국회의원상', 정주영 학생에게는 '영암낭주농협 조합장상'이 전달되기도 했다.
또 이날 졸업식에서는 도포면에 거주하며 영암낭주농협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조만성씨가 4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졸업생 8명 전원에게 30만원씩 전달됐다. 나머지 160만원은 올해 입학하는 신입생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조 이사의 선행은 부친 조봉희옹에 이어 매년 실천되고 있어 주위의 칭송이 자자하다.
영암낭주농협도 졸업생 모두에게 2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최영민 교장은 회고사를 통해 "도포중학교는 학생들의 실력향상과 정서함양을 위해 2022년 한해 기초학력 책임교육 및 방과 후 학교운영, 교과별 수업콘서트, CCAP다문화체험교육, 과학탐구대회 개최, 전교생 제주도 수학여행, 민주시민 역량강화 교육, 진로교육 및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면서, "졸업생 여러분은 더 넓은 세상으로의 새로운 항해가 시작됐다. 순조로운 항해만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험한 파도와 암초, 거센 폭풍우 등 어떤 어려움이 닥칠지라도 좌절하지 말고 갈고닦은 지혜를 발휘해 슬기롭게 헤쳐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졸업한 도포중 졸업생 8명은 영암고에 4명, 전남에너지고에 2명, 구림공고에 1명, 전남예술고에 1명이 진학했다. 이로써 모두 4천6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