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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공덕보존회(회장 양인)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제에는 우승희 군수를 포함해 지역기관·사회단체장과 유림, 주민이 참석했다.
이날 추모제는 초헌관에 최영복 덕진면장, 아헌관에 전종환 덕진노인회장, 종헌관에 박중구 문체위원장이 맡아 진행됐다.
이어진 기념식에서 양인 덕진공덕보존회장은 “고대국가 시대에 이 고장 덕진은 남해안의 여러 섬들과 동지나해를 지나 동남아와 중국의 여러 나라의 무역선이 많이 오가는 매우 번화로운 큰 무역 항구였다”며 “대석교창주 덕진의 공덕을 기리고, 숭고한 정신을 후손들에게 널리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승희 군수는 축사에서 “덕진 여사의 전설은 교과서에 수록되고 동화책으로 발간될 만큼 널리 알려져 면민들에게 큰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고, 추모제는 덕진면의 문화예술을 집약한 소중한 관광 자원으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덕진여사는 신라시대 덕진천 주변에서 주막을 해 모은 돈으로 덕진천에 돌다리를 가설, 우기에 불어난 물에 발을 동동 구르던 행인들의 불편을 덜어주는 등 평소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남을 배려하는 아름다움을 실천했던 인물이다.
대성교창주 덕진추모제는 덕진의 공덕심을 찬양하고 지역민들의 단합과 안녕을 도모하기 위해 덕진면을 대표하는 행사로 이어지고 있다.
이승범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