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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일상 속 문화예술 진흥, 문화유산 보존, 체험형 도자문화 활성화, 하정웅미술관 운영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문화기반을 확대 중이다.
특히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를 통해 국비 317억 원을 확보하며 마한 문화의 정체성 확립에 나섰다. 올해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시종 고분군과 내동리 쌍무덤, 옥야리·금계리·금지리 유적에 대한 단계적 발굴과 정비도 진행 중이다.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예술 지원에도 힘을 싣고 있다. 군은 국악·서예 교육, 전시 프로그램, 문화강좌 등을 운영하며 지역 예술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창립한 ‘영암예총’은 예술인들의 교류와 협력 거점 역할을 맡았다.
군은 ‘김창조 산조 완성 130주년’을 맞아 산조 페스티벌과 전국 산조 명인·명창 공연, 학술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가야금 산조 교육과 경연 참여 기회를 넓히고 지역 예술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있다.
기획공연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월출산 달빛 뮤직 페스티벌’과 해외 합창단 초청 공연에 4,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도 마술·클래식·가요제를 포함한 다양한 장르 공연이 연중 개최된다.
문화시설 확충사업도 본격화됐다. 지난해 개관한 93석 규모 ‘작은영화관’은 연 2만 명이 이용하며,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운영되는 ‘엄니, 극장가시게’ 프로그램을 통해 3,300여 명의 어르신이 관람에 참여했다.
폐정미소·양곡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구)대동공장 문화재생사업에는 총사업비 40억 원이 투입되며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영암읍 교동지구에는 2029년 운영을 목표로 문화예술회관도 건립된다.
영암도기박물관은 전시, 체험, 교육, 상품화가 연계된 복합공간으로 운영 중이며, 스마트박물관 시스템과 ‘영암도기 리빙오브제’ 브랜드를 통해 생활도자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하정웅미술관은 올해 7개 기획 전시를 비롯해 어린이·가족 체험 프로그램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콘텐츠를 마련한다. 전남문화콘텐츠산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월출산 소재 미디어아트 제작과 대형 LED패널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 생활문화 확산에 다양한 정책을 이어가 군민 모두가 문화를 누리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