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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수확·판매된 옥수수는 서호면지사협 위원들이 올해 4월 면행정복지센터 가까운 유휴지에 파종 한 작물이다.
서호면지사협은 2020년부터 여기에 옥수수, 콩 등을 재배하고, 수확해 판매한 수익금을 취약계층을 돕는 복지사업에 쓰고 있다.
지사협 위원과 공무원 등 15명은 무더위를 뚫고 이른 아침부터 작업을 시작해 135망의 옥수수를 수확했다.
거둬들인 옥수수는 이후 재배 취지를 공감하는 공무원과 지역주민의 호응 속에 간식거리로 완판돼 약 210만원의 수익금으로 지사협에 돌아왔다.
이 수익금은 돌봄, 반찬나눔 등 2026년 서호면지사협 복지사업비로 쓰일 예정이다.
지역 복지활동가들이 유휴 공유지를 공익 목적으로 활용하고, 거기서 발생한 수익금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나서는 옛 마을공동체의 복지 선순환구조가 부활한 셈이다.
예만기 서호면지사협 민간위원장은 “새벽부터 폭염 속에서 함께 땀 흘려준 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 옥수수 한 자루 한 자루가 지역 이웃들에게 희망으로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광중 지역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