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날 행사에는 최대호 성남시호남향우회장을 비롯해 강성구 의장, 김종술 명예회장, 김현기 고문, 최순모 전국호남향우총연합회장, 정재형 경기도호남향우회총연합회장 등 향우회 원로와 임원진이 참석했다. 또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신상진 성남시장, 이수진·김은혜·김태년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 지회 회장 및 향우회원 등 정치·경제·문화·체육·종교계 인사 등 6천여명이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호남향우회’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 점심 및 초대가수 공연, 향우장기자랑 결선, 행운권 추첨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축제는 ‘진정성과 감정이 담긴 시를 쓰듯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기획돼, 관객들에게 진솔하고 몰입감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입장식 퍼레이드였다. 50여 개 시·군 및 지회가 참여해 각 지역의 개성과 문화를 담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중 영암군민회는 왕인박사 캐릭터를 내세워 ‘왕인박사 일본가요 행차’를 재현한 입장 퍼포먼스로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영암의 대표 농특산물인 달마지쌀, 무화과, 배, 멜론, 대봉감, 어란과 국립공원 월출산 등을 홍보하는 플래카드와 피켓을 제작해 입장식에서 선보였다. 특히 부스 위에는 월출산, 왕인박사 행차, 영암민속씨름단 이미지를 담은 대형 플래카드를 애드벌룬으로 띄워 지역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이 같은 정성 어린 준비와 창의적인 연출로 영암군민회는 50여 개 시군 및 지회 중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축제의 성격을 잘 살리면서도 지역의 이미지를 가장 돋보이게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상금 100만 원 중 30만 원은 기부금으로 전달됐다.
최대호 회장은 “영암이라는 하나 된 마음으로 참여했기에 입장식을 화려하게 연출할 수 있었다”며 “최우수상을 받아 정말 자랑스럽고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영암군 군서면 구림(신흥동) 출신으로, 재성남영암군향우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번 축제에는 성남에 거주하는 영암 향우들은 물론, 재경지역 향우들도 함께 참여해 ‘하나 된 영암’의 단결력을 보여줬다. 추진위원장 이계종 위원장을 중심으로 김용석 부위원장, 주순천 사무국장, 김보경 여성국장 등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준비와 협력으로 행사가 빛을 더했다.
김대호 서울기자 yanews@hanmail.net
2025.10.24 23:46
공식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