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의 종합스포츠타운은 영암읍 공설운동장 일대 7만1천104㎡에 141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시설이다. 축구장 2면과 야구장, 궁도장, 테니스장 8면을 갖추게 되는데, 최근 실시설계가 완료되어 기존 궁도장 이설공사 착공으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수영장과 체육관, 문화강좌실을 비롯 각종 부대시설을 갖춘 국민체육센터는 7천643㎡의 부지에 9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데 현재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늦어도 올해 안에는 착공해 내년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종합스포츠타운과 국민체육센터가 완공되게 되면 영암군은 각종 스포츠의 전지훈련 장소로 활용될 수 있게 됨은 물론이고 전국규모의 스포츠 대회를 유치할 수 있어 영암이 명실상부한 스포츠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더구나 영암군은 올해 8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신북과 서호, 미암 등 3곳에 전천후 게이트볼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기존 게이트볼장은 인조잔디를 설치해 주간에는 게이트볼장, 야간에는 배드민턴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삼호읍 용앙리 근린공원에는 2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109㎡ 규모의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레크레이션실, 휴게시설 등을 갖춘 농어촌복합체육시설도 갖추게 된다. 전국 어느 지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체육시설들이 갖춰지게 되는 것이다.
영암군은 체육시설 확충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도 큰 만큼 시설 하나하나가 명물이 될 수 있도록 견실한 시공을 통한 부실시공의 방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특히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체육시설을 갖추게 되는 만큼 이의 활용방안을 지금부터 착실하게 세워둬야 한다. 무엇보다도 군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어야 할 것이고, 각종 스포츠 종목별 전지훈련 유치, 전국대회의 유치 및 신설 개최 등에 대해 사전에 면밀한 계획을 세워야 하는 것이다.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 세워진 각종 시설이 활용되지 못하고 방치되는 예는 전국적으로 수없이 많다는 점을 영암군은 깊이 명심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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