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관내 초·중학교의 방과후학교 운영을 위해 지원하는 예산이 여전히 턱없이 부족해 공교육 활성화와 사교육비 경감, 도시수준 학력 정착 등 교육복지가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09년 초·중학교 방과후학교 운영비 지원이 전무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준데 이어 올해 지원한 예산도 크게 인색한 액수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초·중학교 방과후학교는 농산어촌의 열악한 교육여건을 극복하고 사교육비 경감과 우수학생 심화교육 기회제공은 물론, 도시수준 학력을 정착 시키기 위한 ‘공교육의 희망’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영암군의 지원액이 타 시군에 비해 크게 부족해 공교육 활성화에 대한 자치단체의 인색함에 대해 우려가 크다.
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형)은 이에 따라 지난 5일 영암군의회에 이같은 내용을 보고하고 내년 예산에서 방과후학교 운영에 대한 지원예산을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영암교육지원청이 이날 군의회에 보고한 2010년 방과후 학교 군 지원내역에 따르면 관내 초·중학교 30개교 중 3개교(영암중, 영암여중, 시종중 각 1천만원)에 대해 지원한 3천만원이 전부다.
이는 영암 관내학교 2010년 방과후학교 운영에 필요한 총예산 12억1천만원의 2.3%에 해당한다. 또 수익자부담액을 제하고 일선 학교가 영암교육지원청에 지원요구한 금액 8억9천600만원과 대비해서도 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군의 방과후학교 운영지원에 있어서 인색함을 드러내고 있다.
영암교육지원청은 올해 일선 학교가 요구한 8억9천600만원 중 도교육청으로부터 지원받은 자체예산으로 5억2천600만원을 지원했으며, 군이 3천만원을 지원해 부족액은 3억4천만원에 달한다.
영암군은 2009년 전남도내 22개 시·군 중 초·중학교 방과 후 학교 운영 지원예산이 전무한 4개 자치단체 중 하나다.
영암교육지원청이 제출한 ‘2009학년도 자치단체 방과후학교 운영 지원 실적’에 따르면 여수시가 13억3천만원(89개교 대상)으로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했고, 강진군이 9억1천만원(27개교)으로 뒤를 이었다. 또 화순군이 8억7천여만원(31개교), 나주시가 5억4천여만원(48개교), 신안군이 4억6천여만원(40개교), 곡성군이 3억9천여만원(14개교) 등 순으로 예산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군은 영암교육지원청의 예산지원요구가 계속되자 올해 초 제1차 추경에 예산을 편성해 3천만원을 지원했다.
영암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방과후학교 운영예산에 대해 교육지원청이 지원한 액수대비 군의 대응투자가 턱없이 부족한다”고 밝히고 “방과후학교 사업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군 지원액은 3-4억원에 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26.01.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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