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운송사업구역 일원화를 위한 영암군 택시업계 대표자 회의가 18일 오후 군청 3층 도선실에서 박철수 지역경제과장 주재로 열렸다. 하지만 이날 회의는 참석 범위를 놓고 격론이 벌어지면서 삼호지역 택시업계 대표들이 퇴장해 찬반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영암 관내 11개 읍면 택시업계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던 이날 회의는 한 참석자가 회의장 뒷자리를 차지한 삼호지역 택시업계 관계자들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서 이들과 물리적 충돌 직전까지 가는 험악한 상황이 연출됐다.
특히 삼호택시 대표는 “우리가 회의에 참석한 것은 사업구역 일원화를 진지하게 논의하러 온 것이 아니라 반대하러 온 것”이라면서 “인구비례로 (택시를 배정)했으면 감차부터하지 왜 다른 지역에 피해를 주느냐”고 말하고 삼호지역 택시업계 관계자 모두와 함께 회의장을 떠났다.
이 상황에서 회의를 주재한 박 과장은 “택시 총량제 시행을 위한 국토해양부의 세부지침이 내려오는대로 예산을 편성해 감차 등을 위한 용역을 의뢰하겠다”면서 “삼호택시업계에 대해서는 별도로 직원을 보내 반대의견을 듣는 등 사안을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박 과장은 특히 “택시 운송사업구역 일원화가 당장 시행되기는 어려운 문제인 만큼 성급히 대처할 것이 아니라 서로 자주 만나 대화를 통해 이견을 좁혀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인택시 영암군지부 김용수 지부장은 “택시 운송사업구역이 일원화된다고 해서 삼호지역에 급작스런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면서 “일원화로 삼호지역에서의 무질서가 난무한 목포택시 영업과 민원이 자연스럽게 근절될 것”이라고 지적, 빠른 시일내 일원화를 위해 삼호지역 택시 종사자들의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2026.01.0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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