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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농민회(회장 조광백)가 영암군정을 고발하는 내용을 담은 백서를 발간하고 배포에 들어갔다.
영암군농민회 백서발간추진위원회(위원장 박재택)가 발간한 ‘영암군 백서’는 40쪽 분량으로 그동안 농민회가 수집한 자료들을 고발형식으로 싣고 있다.
백서는 군정 수장의 막말·협박 사례, 보복·편가르기 사례, 특혜의혹 사례, 불법과 탈법 사례 등 4장으로 구분하고 18건의 사례를 실었다. 사례들은 농민회가 지난 9월부터 자료수집에 착수해 그동안 군민들의 제보와 군민들이 언론에 기고한 기고문, 언론에 보도된 기사내용 등을 발췌한 것이다.
영암군농민회는 23일 오후 3시 영암군청 앞 광장에서 백서 배포에 즈음한 기자회견를 갖고 “김일태 군수의 막말과 협박, 보복과 편가르기 정치를 막기위해 그동안의 김 군수의 잘못된 언행을 군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군민의 힘으로 이를 바로잡고자 백서의 발간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농민회는 이어 “구체적인 배포시기와 방법은 영암군농민회 운영집행연석회의의 결정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면서 “1차로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영암군민들에게 백서발간 사실을 알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민회 관계자는 “앞으로 출향인사들에 대한 배포를 시작으로 각 읍면 이장들은 물론 각종 사회단체장들에 대한 우편발송, 각 읍면별로 마을회관 방문을 통한 배포, 5일장날을 이용한 배포 등 백서가 최대한 많은 군민들에게 배포되고 읽혀져서 군수의 잘못된 언행이 군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이를 통해 군민의 힘으로 이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떤 내용 담았나
영암군 백서는 군수의 잘못된 언행을 크게 네가지로 분류하여 담고 있다.
첫번째는 막말과 협박사례로, 군의원들에 대한 막말과 협박사례를 비롯해 농민회 면지회장을 상대로 한 막말과 협박사례, 일반 군민을 상대로 한 막말과 협박사례를 담았다.
두번째는 보복과 편가르기 사례로, 자신의 뜻을 따르지 않는다며 마을이장을 해임시킨 사례와 선거과정에서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영업자의 영업을 방해한 사례 등을 담고 있다. 보조금사업으로 작목반에 지급된 광역농약살포기 사용금지 사례도 들어 있다.
세번째는 특혜의혹으로, 농업보조금 특혜의혹을 비롯해 가스, 광고, 건설업 등 각종 분야에서의 특혜의혹 등이 들어있다.
네번째는 불법과 탈법사례로, 산수뮤지컬 추진에 따른 위법사항과 기찬랜드 조성사업과정에서의 각종 탈법과 불법에 대한 사례, 전남도 종합감사결과 지적 사항 등을 담고 있다.
농민회 관계자는 “백서발간을 준비하면서 많은 군민들의 제보가 있었으나 최대한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언론 등에 보도되거나 감사결과 등 공신력 있는 내용 위주로 편집했다”고 설명했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26.01.0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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