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은 지난달 말 지인들과 회식 후 식당에서 나오다 쓰러진 뒤 의식을 잃었다. 머리 부분에 피멍이 든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영암소방서 119구급대에 의해 지역의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인 K병원에 후송돼 CT촬영 등 정밀검진까지 받았다. 하지만 최 의원은 웬 일인지 곧바로 귀가했다. 병원 측이 설명을 거부한 상태라 추측컨대 ‘이상이 없어서’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튿날 최 의원은 목포 한국병원에 급히 실려가 뇌출혈 수술을 받았다.
뇌출혈은 조기발견이 관건이다. K병원이 CT촬영까지 해놓고 최 의원을 그대로 귀가시킨 조치를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다. CT촬영 결과 뇌출혈 증세임을 알았다면 수술 등의 조치를 취했을 것이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은 기계에 문제가 있거나 의료진의 판독잘못 때문으로밖에 볼 수 없다. K병원은 하루빨리 이점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 지역 유일의 응급진료기관의 위치에 있어서일 뿐 아니라 의료기관으로서 해야 할 당연한 책무다.
특히 이번 사태는 최 의원 개인의 일이 아닌 군민 모두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다. 군 보건당국은 ‘의료기술 차원’ 운운하며 방관해선 안 된다. 보건당국이 적극 나서 진상을 파악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세울 것을 주문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26.01.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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